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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 연주 녹음 방법
통기타 - 김종양
[통기타] 통기타 연주 녹음 방법!
"지금 내 상황에서 최대한 사운드를 깔끔하게 받을 수 있는 팁!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음악에 열정을 가진 모든 분들께 환영 인사 드립니다. 열심히 통기타를 연주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 쯤은 자신의 연주를 녹음하거나 녹화해 본 적이 있으실 텐데요. 혹시 이런 적도 있으신가요?
A : 야, 내가 통기타 연주한거 함 들어봐봐.
B : 소리가 구린데?
A : 실제로 들으면 안그렇거든!!!
네. 우리의 불쌍한 A는 친구 B를 탓하며 네가 통기타를 아냐고 쏘아붙일 것입니다. 하지만 녹음만 잘해도 이런 문제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 어떻게 하면 나의 멋진 연주를 잘 녹음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통기타 연주 녹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통기타] 통기타 연주 녹음 방법!
※ 본 영상에서 나오는 [튜터링]이란?
영상을 올리고 선생님께 확인 받는 도약닷컴만의 피드백 시스템 입니다.
[초능력 통기타] 수강생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답니다. ^^
요즘은 테이프로 녹음하시는 분은 거의 없으시죠?^^ 우리가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듯이, 통기타 연주도 마이크를 통해서 녹음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아야 할 마이크의 기본 종류 두 가지!
1. 다이나믹 마이크(dynamic microphone)
우리가 흔히 노래방에서 사용하는 마이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연을 할 때 가수들이 손에 쥐고 부르는 마이크 역시 다이나믹 마이크입니다. 내구도가 강해서 노래를 하다가 Feel 받아서 집어 던져도(?) 크게 고장 나지 않는 장점이 있죠. (물론 던지는 힘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사운드 면에서 보자면 마이크 헤드가 위치한 주변의 음들은 크게 받아들이고 공간 전체의 음은 잘 못 받아들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정직하게 주변의 소리만 받기 때문에 집에 가족이 많다거나, 바깥에 차가 많이 다니는 시끄러운 환경에서 방음이 안 될 때 녹음을 하기에 적합한 마이크랍니다. 그래서 홈레코딩 마이크로 추천 받는 마이크이기도 하구요.
물론 홈레코딩에만 사용되는 것도 아닙니다. 보컬이 노래를 부를 때 주변에서 기타 퉁기는 소리, 청중의 휘파람 소리까지 전부 받게 된다면 정말 정신이 없겠죠. 여기서 다이나믹 마이크의 장점이자 단점인 ‘한 소리에 집중하기’ 스킬이 발휘됩니다. 필요 없는 소리는 받지 않고 마이크 앞의 소리만 받는 것이죠. 이러한 특성 때문에 보컬 외에 금관악기, 타악기 등에도 전천후로 다양하게 쓰입니다.
또한 컨덴서 마이크보다 대체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그래서 더욱 홈레코딩용 마이크로 각광받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유명 브랜드로는 슈어, 젠하이저, MXL, 손트로닉스 등이 있습니다.
2. 컨덴서 마이크(condenser microphone)
공간의 전체 소리를 받는 기능이 탁월한 마이크입니다. 감도가 높다고 해야 할까요? 위에서 살펴봤던 다이나믹 마이크가 한 놈만 잡는 치타와 같다면, 이 컨덴서 마이크는 바닷물을 전부 삼켜버리는 고래와 같습니다. 주변의 소리란 소리는 세세하게 하나하나 장인정신으로 잡아버리는 녀석이죠. 그래서 주로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할 때 많이 사용하며, 녹음실에서 가수들이 헤드셋을 잡고 열중하여 노래를 부를 때 앞에 있는 마이크가 바로 이 컨덴서 마이크입니다. 고래가 바닷물을 삼키고 필요한 플랑크톤만 먹은 뒤 필요 없는 물은 등으로 내뿜듯이, 스튜디오에서도 모든 소리를 받은 다음 필요한 소리만 남기는 것이죠.
소리도 섬세하게 잡는 만큼 내구도도 굉장히 섬세합니다. 약하고 관리가 필요한 아이입니다. 컨덴서 마이크는 노래하다가 Feel 받아서 던지면 그걸로 그냥 스치듯 안녕입니다. 이러한 특징들 때문에 홈레코딩에는 사실상 잘 쓰이지 않으며, 굳이 집에서 나는 컨덴서를 쓰고 싶다! 하는 분들은 ‘리플렉션 필터’라는 것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마이크의 주변만 둘러싸는 일종의 유동적인 방음막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집에서 각종 스펀지와 뽁뽁이, 흡음제를 갖고 직접 가내수공업을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결과는 장담 못하겠습니다.^^;
컨덴서 마이크의 유명 브랜드로는 슈어, MXL, JTS 등이 있습니다.
즉, 연주하는 공간에 따라서 어떤 마이크를 사용할지 잘 생각한다면 내가 원하는 소리를 좀 더 쉽게 녹음할 수 있겠죠? 예를 들어서 내가공간 울림이 좋은 곳에 있어서 그 울림을 전부 받고 싶다면 컨덴서 마이크를 사용하면 좋고, 별로 울림이 많지 않고 주변 소음이 많은 가정집에서 녹음을 한다면 다이나믹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보통 우리는 하교를 하고, 퇴근을 하고 집에서 편하게 추리닝을 입고 녹음을 할 때가 많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서도 저렴한 다이나믹 마이크를 추천해 드립니다. ^^
하지만! 꼭 이렇게 마이크를 장만해야 녹음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스마트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훨씬 간편한 방법으로도 녹음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분신같은 스마트폰! 그리고 디지털 카메라로도 물론 녹음이 가능하며, 심지어는 컴퓨터에 마이크 달린 헤드폰만 꽂아도 녹음이 가능합니다. 세상 정말 좋아졌죠?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꼭!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
우리가 흔히 사용할 수 있는 핸드폰, 디지털 카메라는 전부 다 컨덴서 성향의 마이크입니다. 따라서 잘 녹음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소리를 크게 좌우한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촬영한 UCC 영상을 볼 때 '치익-'하면서 대기중의 소리가 들리는 이유도 바로 이때문이죠.
그럼 마이크는 어디에 놓고 녹음해야 할까요? 마이크의 위치에 따라 그 소리는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요, 그 애매한 위치를 뙇! 정해 드리겠습니다.
컨덴서 마이크를 사용한다면 넥과 바디가 만나는 곳에서 두 뼘 정도(20~30cm) 앞에 마이크를 두면 좋습니다. 그 상태에서 마이크의 방향이 사운드 홀 쪽으로 가게 하면 세팅 완료!
* 소리를 잘 받으려면 악기에 최대한 가까이 두는 게 좋지 않나요?
녹음을 할 때, 특히 다이나믹 마이크를 사용한다면 너무 가까이 했을 때 ‘근접 효과’라는 것이 발생해서 음원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필요 없는 저음이 많이 들어가게 된답니다. 너무 욕심내어서 가까이 두면 화를 자초할 수 있다는 사실! 주의해 주세요!
자~ 여러분 어떠셨나요? 열심히 포스팅을 읽으신 분들은 앞으로 연주를 녹음하거나 녹화할 때 조금이라도 더 깔끔한 소리를 받을 수 있겠죠? 물론 녹음한 소리 보다는 바로 앞에서 직접 듣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아름다운 소리라는 사실은 변치 않지만요.^^
다음에는 더욱 더 알찬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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