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픽 가드? 그게 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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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타나 배워볼까?’라고 생각한다면, 기타 연주를 할 기타를 먼저 사야겠죠? 기타를 사고 인터넷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다른 사람들이 연주하는 것도 보고 하다 보면 뭔가 내 기타와는 다른 기타들을 본 적이 있을 거예요. 

A : 어, 저 기타는 나랑 같은 제품인데, 디자인이 다르네? 나도 저런 디자인으로 살 껄... 근데 저건 어디서 파는 거지? 

같은 모델명의 제품인데, 내 기타는 아무런 디자인이 없고 딴 사람의 기타에는 뭔가가 붙어있다면? 과연 그건 무엇일까요? ^^ 나도 저런 디자인의 기타를 가지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픽 가드란? / 픽 가드 사용방법 / 기타 입문자를 위한 설명

 

  

 

 

 

위 설명은 픽 가드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설명만을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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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보다 보면 내가 산 기타처럼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은 기타도 있고, 뭔가 기타에 무늬가 들어가 있는 기타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처음 봤을 때는 다른 기타와 차별을 두기 위해 그냥 꾸며 놓은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요. 알고 봤더니 단지 멋을 위해서만 붙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럼 과연 왜 붙였을까요? ^^  

 

 

" 내 소중한 기타 상처로부터 보호해요! "

 

 

위에 두 사진을 비교하면 같은 모델은 아니지만. 위쪽 사진은 아무런 무늬 없이 밋밋한 기타이고 아래쪽 김종양 선생님 기타는 무언가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저기 붙어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픽 가드(pick guard)입니다.

 

 

1. 픽 가드(pick guard)란 무엇일까요?

 

픽 가드(pick guard)란?  피크(pick)와 가드(guard))의 합성어로 피킹에 따른 바디 표면에 생길 수 있는 상처를 방지하기 위하여  기타 바디 표면에 붙이는 판을 말합니다. 픽 가드는 어쿠스틱 기타뿐만 아니라 클래식 기타나 일렉트릭  기타에도 사용됩니다.  또한. 상처를 방지하기 위한 용도도 있지만 동시에 장식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디자인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픽 가드를 정의한 것처럼 기타를 칠 때 대부분의 연주를 ‘스트로크’로 하는 편입니다. 물론 아르페지오나 핑거스타일 연주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주를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로 피크와 스트로크 주법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렇듯 많이 사용되는 주법인 스트로크를 하다 보면 피크 때문에 기타에 위아래로 스크래치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상처로부터 기타를 보호하기 위해 붙여주는 것이 바로 픽 가드인데요. 피크 자국으로부터 기타를 보호한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죠. ^^ 예전에는 기타에 아예 픽 가드가 붙여져서 나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픽 가드를 안 붙이는 것이 유행인지, 픽 가드가 안 붙어있는 깔끔한 디자인의 기타가 많이 나오는 편인 것 같습니다. 

픽 가드는 투명한색, 검은색, 흰색, 또 선생님의 픽 가드처럼 여러 색이 섞여 있는 것 등 다양한 색이 있습니다.

색뿐만 아니라 모양도 다양합니다. 물방울 모양도 있고, 물결 모양도 있고 다양한 모양이 있습니다. 또한, 문양도 다양하고, 자신이 원하는 문양으로 주문 제작 역시 가능합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기타에 맞게 골라 붙여주셔도 됩니다. ^^

또한, 테일러나 마틴처럼 각 브랜드 별로 고유의 모양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출처 : 레슨올샵 (https://www.lessonallshop.com) / 이미지 제공 : 뮤즈기타)

 

 

마틴형 픽 가드는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어느 기타에나 잘 어울리는 예쁜 스타일의 픽 가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레슨올샵 (https://www.lessonallshop.com) / 이미지 제공 : 뮤즈기타)

 

테일러형 픽 가드는 화려하고 세련된 곡선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름의 스타일 있는 멋진 기타로 만들고 싶다면 테일러형이 더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 레슨올샵 (https://www.lessonallshop.com) / 이미지 제공 : 뮤즈기타)

 

※ 그 외 야마하형 픽 가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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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기타도 보호하고 멋도 내고 일석이조의 픽 가드 "

 

2. 실수 없이 픽 가드(pick guard)를 붙여보자!

 

이제 픽 가드에 대해 알아봤으니 어떻게 붙여야 할지 한번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픽 가드는 스티커처럼 뒷부분의 종이를 떼어내면 손쉽게 붙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단, 여기에서 주의할 점!!! 한 번 픽 가드를 붙였다가 잘못 붙여서 다시 떼어낸다면, 기타에 끈적이는 스티커 자국이 남지 않는다고 해도  픽 가드 자체는 손상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픽 가드가 말랑말랑한 고문 같은 재질이 아닌 단단한 재질이다 보니  떼어내는 과정에서 구부러지게 됩니다. 픽 가드가 구부러져 있게 되면 기타에 잘 안 붙게 되기 때문에 처음에  붙일 때 잘 붙여야 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픽 가드를 붙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휴대전화 액정 필름을 붙일 때도 액정에 먼지가 없도록 깨끗하게 닦아주고 붙이는 것처럼 기타 바디를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색이 있다면 티가 잘 안 나겠지만, 투명으로 붙이신다면 더더욱 먼지가 없도록 신경 써 주세요.

두 번째로, 정말 중요한 것! 바로 붙이기 전에 사운드 홀에 맞는지부터 확인해주세요.

기타마다 사운드 홀의 문양이 다르기때문에 픽 가드를 붙이기 전에 먼저 사운드 홀에 대보고 어떻게 붙여야 할지 결정을 해주세요. 이왕 붙이는 것 사운드 홀에 삐뚤어져 있는 것보단 사우드 홀과 잘 맞도록 예쁘게 붙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여기서 TIP을 드리자면!!!

사운드 홀 문양에 맞도록 하시고, 픽 가드의 방향과 기타의 방향이 평행을 이루도록 붙이시는 것이 예쁘게 붙이는 방법입니다.

또한, 모델에 따라 바깥쪽 원의 문양에, 혹은 안쪽 원 문양에 맞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먼저 픽 가드와 사운드 홀의 문양의 곡선이 잘 어울리는 곳을 찾아서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로, 픽 가드 뒷면에 있는 종이를 떼어내시고 붙여 주시면 됩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사운드 홀의 문양과 기타와 평행이 될 수 있도록 유의하시면서 조심스럽게 붙여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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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기타도 보호하고 멋도 내고 일석이조의 픽 가드 "

 

 

3. 픽 가드(pick guard) 떼어도 되나요?

  

물론 뗄 수는 있습니다. 단지 떼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픽 가드 역시 테이프처럼 뒷면에 접착제가 발라져 있고, 그걸로 인해 고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떼어내게 되면 접착 물질이 남아 지저분해지게 됩니다.

그나마 유광 기타 같은 경우는 바디 자체가 한번 코팅이 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나마 떼어내기 쉬운 편이지만, 무광의 경우에는 바디 목재가 벗겨질 수도 있고 위에서 말한 것처럼 접착 물질이 남아 끈적끈적하고 지저분해지기 쉽습니다.

더불어 오랜 시간 붙여놨었던 것이라면, 다른 부분의 바디와 변색 속도가 다르므로 떼어내면 픽 가드가 붙어있던 부분은 티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한 번 붙이시면 안 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떼야 한다면 몇 가지 TIP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단, 여기에서 말하는 TIP은 유광에 해당하는 경우입니다.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무광 같은 경우는 목재가 벗겨질 수도 있고 깔끔하게 떼기 어렵습니다. 솔직히 TIP이라고까지 말할 정도는 아니고 대부분 아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티커나 접착제를 깔끔하게 떼어내는 방법과 같습니다. ^^

1. 시중에 판매되는 접착제거제를 이용하세요. 2. 픽 가드와 바디 상판의 틈새에 접착제거제를 뿌려서 틈으로 접착 제거제가 잘 스며들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조금 시간이 흘러 잘 스며들었을 때 살살 떼어주세요. 3. 다 떼어낸 후 바디에 접착 물질이 남아있는 경우 접착제거제를 뿌려 깔끔하게 닦아주시면 됩니다.     ※ 요즘은 반영구적으로 떼어다가 붙였다가 할 수 있는 매직 픽 가드도 있다고 하더군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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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한 것처럼 픽 가드는 붙이기는 쉬워도 떼어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무광인 경우에는 더욱 그렇죠. 그러므로 잘 생각하시고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요즘은 픽 가드가 안 붙어 있는 기타가 많아서 붙일지 안 붙일지는 순전히 개인의 선택인데요.

선생님의 말씀처럼 세월의 흔적이 남는 것이 좋다면 굳이 붙이지 않으셔도 상관없습니다. 픽 가드가 없다고 소리에 영향을 미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죠. 단지 계속 말씀드렸던 것처럼 픽 가드를 붙이는 것은 스크래치 방치와 더불어 바디의 디자인의 차이일 뿐입니다. 그래서 필수가 아닌 선택이죠. ^^

아니면 마음에 드는 디자인으로 붙이시고 끝까지 가셔도 상관없는 것이고, ‘나는 잘 떼어낼 자신이 있다.’ 혹은 ‘티가 나도 상관없다.’라고 생각한다면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겠죠. ^^

나만의 멋진 통기타를 만들어보고 싶다면, 절대 내 통기타에 스크래치는 용납할 수 없다면 픽 가드는 필수!

스크래치도 세월의 흔적, 굳이 상처 났다고 슬퍼하지 않는다면, 난 깔끔한 것이 좋다면 픽 가드는 필요 없죠.

선택은 여러분이 몫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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