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카 정복하기]

하모니카 특강

하모니카 세척/관리 방법

안녕하세요. 도약닷컴 '하모니카 정복하기' 입니다. ^^

전문 연주자들처럼 멋들어진 하모니카 연주를 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다 보면 악기에 침이 많이 들어가게 되시죠? 연습한 악기를 케이스에 바로 넣기는 찝찝하고, 아는 방법이라고는 악기 수건에만 하모니카를 털어서 침을 빼는 것 밖에 없던 분들 모두 주목해 주세요. 여러분의 하모니카를 위해 임경원 선생님께서 직접 준비하신 특강! 바로 하모니카의 #세척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럼 먼저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겠습니다. :)

임경원 선생님의 [하모니카 정복하기: 하모니카 세척 관리 방법] 특강 영상

하모니카는 숨을 불고 마시는 관악기인 거 다들 아실 텐데요. 그렇다 보니 하모니카가 깨끗하지 못하면 하모니카에 붙은 침이나 더러운 먼지들이 호흡기에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침이 악기에 오래 붙어있을수록 하모니카의 소리가 예쁘지 않게 나와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서도! 멋있는 하모니카 연주를 위해서도! 열심히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I. 하모니카 연주 전 관리 방법

하모니카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선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요. 물론 선 관리가 잘 되더라도 하모니카에 들어가는 침이나 먼지 때문에 세척이 필요하지만 선 관리만 잘 되더라도 하모니카의 소리가 변할 확률이 적어집니다. 그래서 "어떤 선 관리가 필요한가요?"라고 물으신다면, 바로 하모니카를 불기 전에 입안을 깨끗이 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하모니카 교실에 가보시면 수강생분들이 쉬는 시간에 간식을 드시고 나서 치약, 칫솔을 들고 바로 화장실로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

자 이제 여러분이 제일 궁금해하실 연주 후의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하모니카를 크게 나누어보면 내부가 목재로 되어있는 #목재하모니카와 금속으로 되어있는 #금속하모니카로 나눌 수 있는데요. 목재로 되어있는 하모니카는 비싸고 관리가 힘들기 때문에 선생님께서는 초급자든 중급자든 관리가 쉬운 금속 하모니카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미 목재 하모니카를 샀는데 어떡하죠?"라고 걱정할 필요 없어요! 하모니카 연주 후, 목재 하모니카와 금속 하모니카의 1차 관리 방법과 세척 방법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Ⅱ. 하모니카 연주 후 1차 관리 방법

연주를 마치고 나면 하모니카에 뭐가 들어가 있을까요? 바로 여러분의 침이 들어가 있답니다. 그런데 이 하모니카를 그날 계속 연주할 때는 괜찮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 연주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굳은 침이 호흡기로 들어올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불고 나서 바로 관리를 해야 합니다. 1차 관리 방법은 목재 하모니카와 금속 하모니카의 방법이 같으니 참고해 주세요.

선생님이 추천하는 관리법은 바로 물이나 소주를 스프레이에 소분을 한 후, 하모니카 취주구에 뿌려줍니다. 

하모니카 연주 전에 양치를 하지 않고 바로 연주하면 침과 함께 음식물이 들어가 있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치간 칫솔로 살살 털어줍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치간칫솔이 깊숙이 들어가지 않도록 겉에 있는 이물질만 제거해 주세요. 

그다음 침과 분사해놓은 액체를 면봉으로 닦아줍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깊이 넣으시면 안 되고 살살 청소를 해주시면 돼요. 침이 말라붙기 전에 바로바로 닦아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모니카 수건이나 안경닦이 수건으로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취주구와 바디 사이의 틈도 놓치지 말고 닦아주세요. 악기의 틈이 수건으로 잘 안 닦인다면 면봉으로 닦아 주셔도 좋습니다. :)

Ⅲ. 하모니카 세척 방법

열심히 관리를 해 온 하모니카는 걱정 없지만, 청소를 한 지 오래됐다거나 집에 오랫동안 방치가 돼있던 하모니카는 연주하기 꺼려질 수 있어요. 그래서 물로 깨끗이 씻고 싶은데 혹시라도 고장 날까 봐 걱정하셨던 분들을 위해 목재와 금속 하모니카로 나누어서 세척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목재 하모니카 세척 방법

목재 하모니카는 물속에 담그시면 안 되기 때문에 입이 닿는 취주구만 물에 살짝 담근 후 살살 흔들어 주셔야 합니다. 물에 정말 취주구 정도만 들어가도록 신경 써서 담가주셔야 돼요. 내부가 목재로 되어있기 때문에 물이 많이 들어가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에서 살살 흔들었던 하모니카의 물을 털어 준 후에 두꺼운 수건을 마련해서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하모니카 세척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묻어있는 침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에 들어가 있는 물과 습기를 제거해 주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다음 하모니카 수건으로 전체적으로 남아있는 물기를 제거한 후, 바로 케이스에 넣지 말고 자연 건조해 줍니다. 빨리 말리고 싶다고 드라이기로 말려주시면 안 돼요! 혹시라도 빨리 말려서 불어야 하는 경우에는 드라이기의 차가운 바람으로 거리를 띄어놓고 말려주세요. 절대 뜨거운 바람은 안됩니다!

2) 금속 하모니카 세척 방법

금속 하모니카의 경우 물에 푹 담가놔도 됩니다. 이때 방치해놓은지 오래됐거나 음식물을 섭취 한 후에 양치하지 않고 연주한 적이 많은 경우에는 집에서 쓰는 주방 세제를 약간 미지근한 물에 아주 소량만 풀어주세요. 대야 속 물은 하모니카가 푹 잠길 정도로 받아주신 후 하모니카를 담가 주세요. 이 작업을 처음 하시는 분들은 하루 동안 재워놓으셔도 됩니다. 이 작업이 처음이 아니라면 3시간 정도만 담가놓으셔도 충분해요.

장시간 담가놓았던 하모니카를 좌우로 세차게 흔들어주세요. 이렇게 흔들어주시면 아무리 관리를 잘 하셨더라도 한 달에 한 번 이 작업을 하면 안에서 부유물이 나오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입을 사용해서 연주하는 악기이기 때문에 내부에 찌꺼기가 낄 수밖에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좌우로 세차게 흔들어서 내부에 있는 찌꺼기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해주세요. 

씻은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받은 후, 주방 세제가 남아있지 않도록 흔들어주세요. 흐르는 물에도 한 번 더 씻어줍니다. 다 씻었다면 물기를 털어낸 다음, 두꺼운 수건에 물기를 깨끗이 제거해 주세요. 부드러운 하모니카 수건으로 겉면에 남아있는 물기와 취주, 그리고 바디 사이의 틈도 빠짐없이 닦아줍니다. 또한, 금속 하모니카도 목재 하모니카와 마찬가지로 자연건조가 제일 좋지만 빨리 연주해야 한다면 드라이기의 찬바람을 이용해서 말려주세요.

Ⅳ. 새 하모니카 관리 방법

새 하모니카는 공장에서 바로 나와서 판매가 되었을 텐데요. 공장에서 만들어서 바로 나온 하모니카도 겉보기에는 깨끗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모니카를 사자마자 연주해야 하는 경우 제외하고는 새 하모니카도 깨끗이 씻은 후 사용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자, 지금까지 하모니카 연주 전, 연주 후 관리 방법과 세척 방법 그리고 새 하모니카 관리 방법까지 배워봤는데요. 오늘 알려드린 방법들은 아무리 꾸준히 관리를 하셨더라도 최대 한 달에 한 번은 꼭 해주셔야 해요. 하모니카는 하나로 평생 쓸 수 없기 때문에 소모성 악기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모니카를 더 오래 맑은 소리를 유지한 상태로 연주할 수 있도록 평소에 하모니카 관리에 신경 써주세요. 다음 시간에는 새로운 주제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

*  본 영상은 하모니카 세척 관리 방법과 관련된 특강으로 세척 관리하는 방법은 간단하게 나와 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하모니카의 음계, 기초 이론, 연주 주법 등을 배우고 실전에 적용하고 싶다면 [임경원 선생님의 하모니카 정복하기] 정규 강의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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