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땀이 많은데 기타 칠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나의 신체는 왜 이럴까, 이놈의 땀!!!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치 TV프로 [안녕하세요]의 고민 같은 내용입니다.
땀이 많은 분들! 기타 연주할 때 죽죽 미끄러지고, 줄도 빨리 녹슬고, 지판도 금방 상하고.
기타 챙겨주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요. 오늘은 단지 클래식 기타에서만이 아닌, 모든 기타와 현악기를 통틀어 ‘한땀 한다는 분들’을 위한 특강을 마련했습니다.
손에 땀이 많은데 기타 칠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위 설명은 클래식 기타 연주 시 땀이 많이 나는 경우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다룬 동영상입니다.
※ 클래식기타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알고싶으신 분들은
도약닷컴 클래식기타 강의를 참고하세요!
네! 잘 감상하셨나요? 사실 한 가지 고백하자면 필자도 손에 땀이 참 많답니다. 원래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감전 사고를 당하면서 희안하게 손에 땀이 많이 나게 되는 이런 불상사가....
자. 각설하고, 손에 땀이 많다면 “내가 원래 그래” 라기 보다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저처럼 후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ㅎㅎㅎ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답니다.
▶원인부터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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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나는 평소에 땀이 많다 B. 나는 연주할 때만 땀이 난다 A인 분들은 1번으로, B인 분들은 2번으로 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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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체질이 그러하다
네. 원래 체질이 그런 분들이 계십니다. 또는 일명 ‘다한증’이라고 해서 정말 심하게 땀이 많은 분들도 계십니다. 특히 연주할 때 양손에 다 땀이 많이 나고 평소에도 땀이 많다면 원인을 자신의 신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사실 제일 슬픈 경우입니다. (물론 필자처럼 불의의 사고로 체질이 바뀐 분도 계실 것입니다 ㅎㅎㅎ)
2. 연주 자세가 잘못 되었다 & 긴장을 많이 한다
축하드립니다! 2번으로 오신 분들은 그래도 노력하면 고칠 수 있는 분들입니다. 혹시 연주할 때 왼손에서만 땀이 난다면? 지판을 짚을 때 힘을 너무 많이 주고 있지는 않은지 꼭 체크해 보셔야 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원래 체질인 분들도 마찬가지겠죠?
또는 성격 자체가 긴장을 많이 해서 땀이 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은 기타가 익숙해지고 나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되니 희소식이죠!
▶그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원인이 다양한 만큼 해결책도 다양합니다. 혹자는 나이 들면 땀이 줄어든다고 하지만 ㅎㅎㅎㅎㅎㅎ
조금은 더 타당성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 드리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1. 의료 기술의 도움을 받자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의료 기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스케일이 큰 것으로는 수술이 있겠구요, 그나마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약국에서 땀을 줄어들게 해주는 약을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익숙해지면 효과 만점이라는 후기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으니 정말 못 참겠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약장수가 될 수는 없으니 상품명은 생략^^;;;)
2. 손의 힘을 조절하자
어깨부터 팔, 손목, 손가락까지 힘줄이 쫙 서도록 잔뜩 힘을 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처음 악기를 잡는 분일수록 이런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적당한 손의 힘을 찾아주세요. 나중의 속주를 위해서라도 이런 습관은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불필요한 힘은 자세까지 잘못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올바른 자세, 올바른 힘으로 기타를 연주하면 할수록 땀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3. 각종 도구를 사용하자
영상에서 보셨듯이 융이나 수건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도약닷컴에서 첼로를 가르치고 계시는 박진아 선생님도 항상 수건을 옆에 두고 연주를 하신답니다. 쉼표가 있을 때 한 번씩 슥- 닦아주는 것이죠. 아니면 아예 잠시 악기를 두고 손을 씻는 것도 방법입니다. 리프레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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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p! 악기 관리는? 손에 땀이 많이 나서 기타 줄이 금방 녹슨다는 분의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코팅이 두꺼운 줄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타 줄로는 엘릭서가 인기가 좋더군요. 비싼게 문제지만...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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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손이 건조해서 고민인 분을 본 적이 있는데 정말 둘 다 큰 고민이네요. 촉촉하면 땀이 묻어서 걱정, 건조하면 각질이 많이 껴서 걱정. 하하;;; 그저 악기 하나 연주하고 싶었을 뿐인데 뭐 이렇게 난관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열정을 가지고! 신체조건 때문에 악기를 포기하는 일만은 없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