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음악과 국악의 차이
음악이론,화성학 - 이로운

 

서양음악과 국악의 차이 / 양악과 국악의 다른 점

 

 

 

 

 


 

 

 

 

 

 

안녕하세요. 도약닷컴입니다. ^^

 

 

이로운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서양음악, 클래식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최근에는 여러 가지 정책이나 문화적 흐름 등으로

음악의 다양성에 대한 주목,

특히 국악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서양음악과 국악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이라고는 하지만

어느새 가깝고도 먼 이야기가 되어버린 국악에 대해서

경이로운 음악이론 / 화성학 이로운 선생님의 무료 특강으로

하나하나 그 숨겨진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얼마 전 이로운 선생님께서

판소리 선생님과 대화 하신 적이 있다고 하시는데요.

그때의 대화 중

‘국악과 서양음악은 어떤 관계인가’는 주제가 나왔다고 합니다.

 

 

조심스럽게 던진

‘국악과 서양음악은 근본부터 다르다’라는 이로운 선생님의 한마디에

판소리 선생님도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고 하시네요.

 

 

음악이라는 큰 틀 안에서 분명 같은 뿌리를 공유하고

비슷한 공감대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이제까지 각각의 문화에 따라 형성되어온

접근 방식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

 

 

 

 

 

 

 

 

 

 

 

호모포니 [Homophony]

두 성부 이상으로 이루어진 다성음악 중에서, 각 성부가 동질적으로 어우러지는 음악

 

 

헤테로포니 [Heterophony]

호모포니의 상대어. 여러 성부다 병행 등의 화성학적 금지 진행으로 이루어지는 음악

 

 

모노포니, 폴리포니 등 여러 종류의 음악이 있지만,

화성적 체계 하에 만들어진 대부분의 서양음악은

호모포니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국악이나 동양권에서 많이 발견되는 헤테로포니는

어느새 국악을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되곤 하는데요.

 

 

두 단어가 호모(homo) 헤테로(hetero)라는

정 반대의 의미를 기초로 한다는 것에서부터

국악과 서양음악이 얼마나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서양음악은 기본적으로 체계 논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길고 긴 음악 역사의 흐름에서

계속해서 다듬어져온 학문적인 집대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법칙이 많고 확고한 틀과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자랑합니다.

 

 

그에 비해서 국악은

이론적, 공식적으로 정리되어 있는 부분은 많지 않습니다.

그 특성상 구전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전수 과정에서 많은 변형이 이루어 졌고,

서양음악과 같은 학문적인 정리는 부족합니다.

 

 

구전 [口傳]

입에서 입으로, 문서나 다른 매체가 아닌 말의 형태로 이루어지는 비공식 전달 과정

 


 

 

 

 

 

 

 

 

서양음악, 국악에서는 양악이라고 부르는데요.

양악은 기본적으로 관객과 무대가 분리된

감상의 문화입니다.

섬세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조용한 분위기에서

집중해서 듣는 것으로 만족감을 느끼게 되는데요.

 

 

그에 비해 국악은 철저한 마당문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사물놀이, 풍물놀이와 같은 신나는 난장에서는

함께 어울리며 춤추는 것으로 흥이 완성되고,

판소리와 같은 비교적 조용한 공연에서조차

손장단을 추거나 얼쑤~ 등의 추임새를 넣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광경입니다.

 

 

실제로 국악 공연을 보러 가면 관객과 무대의 경계가 없이

하나로 어우러지고 뒤엉키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참여하는 문화가

양악과 다른 국악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서양음악에서는 기본적으로 작곡가의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작곡가의 의도와 표현하고자하는 바를 정확하게 캐치하여

얼마나 정확한 연주로 그것을 들려주느냐가 서양음악의 핵심인데요.

물론 연주자만의 해석과 개성이 연주에 묻어나기는 하지만

곡이라는 큰 틀을 벗어나는 일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와 달리 국악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구전을 기본으로 합니다.

너무나 오래 전부터 흘러흘러 내려온 음악이기 때문에

특정 곡의 작곡가를 알 수도 없는 일입니다. ^^;

 

그렇게 변형, 과장 축소가 쉽게 이루어지는 국악에서는

흔히 명인, 명창이라 불리는 연주자

감성, 기량, 개성 등이 잔뜩 묻어나게 됩니다.

 

좁은 틀에서 이루어지는 음악이 아니라

여러 갈래로 뻗어나가는 자유분방한 색깔이 국악의 또 다른 특징입니다.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국악은 감상하는 음악이 아닌

직접 연주하고 참여할 때 그 참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국악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 중에

단순하게 듣고 즐기는 것만을 워너비로 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혹시 이 포스팅을 보고 국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신 분들이라면 ^^

장구도 좋고, 가야금도 좋습니다.

어떤 악기를 하나 붙잡고 그 연주를 시작하는 것에서부터

국악의 진정한 매력과 만나실거라 생각합니다.

 

 

도약닷컴 민지숙 선생님의 가야금 동영상 강의를 이용하시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

 


 

 

 

 

 

 

 

 

 

 

 

국악과 서양음악은 그 명확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현대의 문화적 추세이자 트렌드인

퓨전, 크로스 오버로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양쪽의 색깔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접근방법의 차이가 극명하고,

전문가, 음악가, 평론가 사이에서도 그 찬반의 의견이 분분한데요.

 

 

실제로 예전 숙명여대 가야금 연주단과 비보이가 함께

캐논을 연주한 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었고,

여러 공연에서 만날 수 있는 퓨전 국악밴드의 수도 점차 많아지는 등

국악과 서양음악의 매력을 하나로 합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졸탄 코다이 [ Zoltán, Kodály ] 1882.12.12 ~ 1967.3.6

헝가리의 대표적인 작곡가. 헝가리의 전통 민요를 자신의 작품에 녹아내었다

 

 

서양음악의 발전에도 민족주의적 작곡가들의 역할이 컸는데요.

대표적으로는 헝가리의 작곡가 졸탄 코다이를 말할 수 있습니다.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의 스승으로 알려진 코다이는

조국 헝가리의 민요를 수집하여

국민들에게 널리 퍼트리는 일에 평생을 매진했었고,

그러한 헝가리의 음악성을 자신의 곡에 녹여내어

하리 야노스 모음곡[Háry János Suite]와 같은 명곡을 작곡했습니다.

 

 

이처럼 각각의 나라에서 전통적인 음악성을 발전시키는 과정과 열정이 모여

서양음악의 현재와 같은 형태가 완성된 것처럼,

우리 스스로 우리나라의 국악에 관심을 가지고

그 발전된 형태를 추구하는 과정을 지나게 된다면

국악이 세계에서 우뚝 설 날도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혹시 KBS 불후의 명곡을 통해서

댄서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의 합작 무대를 보신 적이 있나요?

서로 부부이기도 한 두 사람은 전혀 다른 문화의 양 끝단에 있지만,

둘이 합쳐 만들어내는 무대마다 그 어우러짐과 놀라움이 끊이지 않습니다.

 

 

판소리에 맞춰서 비보잉을 한다...

사실 국악과 서양음악을 함께 연주한다는 것보다

어떻게 보면 더욱 극단 적인 조합이라고 생각 되는데요. ^^;

 

말로만 들어서는 그 무대를 가늠하기 힘든 괴이한 조합이지만

실제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시너지와 하모니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음악이라는 틀 그 밖의 전혀 다른 장르가

이렇게 완벽한 조화를 보여줄 수 있다는 건

국악이 어떤 음악과 만나도 그 색깔을 잃지 않으며

더욱 멋진 모습으로 재탄생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요 ^^?

 


 

 

 

 

사실 일부 국악인들은 전통성이라는 신념을 중요시한 나머지

다른 장르와의 융합이나 가볍게 보일 수 있는 희화화를

극단적으로 배재하는 경향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국악의 매력과 즐거움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같은 자리에 고정된 고여 있는 물이 되기보다는

스스로 뛰쳐나가 다가갈 수 있는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서양음악과 국악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국악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아직은 조금 멀게 느껴지는 국악이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의 얼굴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우리의 음악을 사랑하고

관심을 가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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