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해마다 크리스마스를 전 후하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불리는 캐롤송 중 하나입니다. 1818년 프란츠 그루버가 작곡하고 가톨릭교회 사제인 요제프 모어가 작사하여 만들었습니다. 오베른도르프의 성 니콜라우스 교회에서 곡을 만든 당일인 12월 24일 저녁예배 도중에 처음 불려졌으며, 당시 이곡으로 인해 예수 성탄 대축일 미사는 정상적으로 봉헌되었고 신자들은 큰 감동과 기쁨을 표현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후 점점 유명해지면서 전 세계에 보급되었고 한국에도 소개되어 크리스마스 때 많은 이들이 즐겨 부르는 캐롤이 되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생 중인 1914년 12월 24일 크라스마스 이브에 벨기에의 이프르에서 영국과 독일 간의 전쟁 중 독일군의 한 병사가 이 곡을 불렀는데, 이를 들은 영국 군사들이 환호하자 노래를 다 끝마친 후 독일군 장교가 나와 영국군 하사와 악수를 하여 비공식 정전을 맺었다고 합니다. 미국의 케이블 방송 채널인 HBO의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 6화 바스토뉴 숲에서 대치 주인 독일군들이 이 곡을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