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키보드와 디지털 피아노의 차이
미디작곡 - 박요한

 

마스터 키보드와 디지털 피아노의 차이 / 음악 작업용 건반 선택 요령

 

  


 

 

 

안녕하세요. 도약닷컴입니다. ^^

 

미디 공부를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라면 집에 건반 하나 쯤 가지고 계시거나

아니면 어떤 건반을 사야할 지 고민하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신디사이저가 물론 좋기야 하겠지만...

10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미디 입문자 분들은 마스터 키보드 디지털 피아노 사이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비슷한 듯 어딘가 달라 보이는 Master Keyboard & Digital Piano!

[미디로 배우는 실전작곡] 박요한 선생님의 무료 특강을 통해

그 차이점을 확실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마스터 키보드, 흔히 마스터 건반이라고 많이 부르는데요.

미디 작업을 하기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비 중 하나라는 이야기를

앞선 포스팅을 통해서 여러 번 드렸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건반 입력장치고 그냥 쳐서는 소리도 안 난다면

차라리 혼자 연주도 할 수 있고 미디 입력도 가능한 디지털 피아노를 사는 편이

더 경제적으로 이득이 아닐까요?

 

과연 마스터 키보드와 디지털 피아노는 어떤 차이가 있으며

디지털 피아노로 마스터 키보드를 대체하여 미디 작업을 할 수 있을지

하나하나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외형적으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피치 휠, 모듈레이션 휠 등 미디 컨트롤러의 유무가 보이게 됩니다.

 

조그 스틱, 노브, 버튼, LED 창 등의 여러 형태로 마련되어있는 컨트롤러는

디지털 피아노에는 없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미디 신호의 자연스러운 변화와 효과를 주기 위한 장치로

이런 부분들을 활용하여 마스터 키보드는 미디 신호 입력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피아노에서는 그런 부분을 찾아볼 수 없으며

미디 작업을 하다보면 컨트롤러 없이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모듈레이션 효과나 기타의 밴딩 등 악기 세세한 주법을 표현하려면

단순한 건반의 움직임만으로는 자유로운 미디 작업이 어렵습니다.

 

 

 

벨로시티 [Velocity]

음의 강약을 나타내는 수치. 0에서 127까지의 128단계로 나타낸다.

건반을 누르는 키 벨로시티와 건반에서 손을 떼는 릴리즈 벨로시티로 나누어진다.

 

다음으로는 벨로시티(Velocity)의 차이를 말할 수 있는데요.

똑같은 88건반이라 해도 가격도 저렴하고 건반 터치까지 월등한 디지털 피아노보다

마스터 건반을 미디 작업용 장비로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연주를 한 미디 정보에 절묘한 강약의 차이가 입력되어야만

흔히 이야기 하는 리얼감이 살아나게 되지만

디지털 피아노는 그 용도 자체에서 미디 신호입력이 주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벨로시티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마스터 키보드도 그런 저급 제품이 없는 건 아니지만

빈도수에서 그 경우가 훨씬 적습니다.

 

 

  

디지털 피아노는 미디 신호 입력이 주가 아닌 만큼

굳이 피아노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악기로 직접 연주할 수 있도록 사운드가 내장되어있고,

다른 장비에 전혀 연결할 필요 없이 스피커까지 달려있습니다.

 

물론 리얼한 피아노 소리에 비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그 소리를 오디오 파형으로 추출해서 큐베이스 등 DAW에 입력하려면

라인 AUX 아웃풋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다른 장비와 연동을 고려하지 않아

기본 스피커 이외에 아웃풋이 없는 저가형 모델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 피아노 소리를 사용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 크게 상관이 없지만

디지털 피아노 구매 전 하나의 체크사항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마스터 키보드는 88건반뿐만 아니라 61, 49, 25 등 작은 사이즈도 많고

세미 터치로 연주 그 자체와는 조금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디지털 피아노의 경우는

어쿠스틱 그랜드 피아노, 업라이트 피아노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이지만

그래도 명색이 피아노의 한 종류인 만큼 88건반 이하의 제품은 거의 없고

아주 리얼한 피아노 연주 감은 아니더라도 하드 터치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피아노의 형태를 이루고 있는 만큼 사이즈가 커서 보관과 이동이 힘들다는 점도

고려해야할 사항 중 하나입니다.

마스터 건반은 디지털 피아노에 비해 무게도 훨씬 가볍고 이동성도 뛰어납니다.

 


 

 

  

여러 가지로 생각해본 후에도 마스터 키보드가 아닌 디지털 피아노를 사겠다 결심했다면

YAMAHA P-105

제품을 추천합니다.

 

70만원 중반 정도의 가격으로 디지털 피아노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

미디 입력 시 벨로시티, 반응 등의 성능이 상당히 뛰어난 모델입니다.

조금은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 있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미디 작업을 위해서는

필요한 투자라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저렴한 디지털 피아노를 사려고 생각한다면

아주 낮은 가격에서는 10만 원 대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일반 적인 88건반 마스터 키보드에 비해 1/2정도 밖에 되지 않는 가격인데요.

미디 작업에서는 그 가격의 차이가 여실히 나타나게 됩니다.

 

피아노 사운드의 음질이 떨어지는 것은 둘째 치고

건반의 벨로시티가 일정하지 않고 섬세함도 부족합니다.

 

선생님께서 반복적으로 계속 같은 이야기를 하시는 건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는 만큼 디지털 피아노 구입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반드시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미디 작업에 사용하는 건반의 종류 신디사이저, 마스터 키보드, 디지털 피아노 중에서

가장 좋은 건 당연히 신디사이저입니다.

리얼 피아노의 연주감을 충실히 재현하고

그 안의 다양한 사운드 역시 뛰어난 음질을 자랑하지만

역시 100만원은 우습게 훌쩍 넘어가는 가격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ㅜㅜ

 

마스터 키보드도 좋고, 디지털 피아노도 좋습니다.

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으로 고르되

너무 가격만 따지다 후회하는 실수를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