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스피커와 모니터 헤드폰의 차이
미디작곡 - 박요한

 

​모니터 스피커와 모니터 헤드폰의 차이 / 헤드폰 선택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도약닷컴입니다. ^^

 

미디 공부를 시작하려는 입문자 분들께서

미디 장비, 오디오 장비를 처음 마련할 때 가장 고민하시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모니터 스피커 vs 모니터 헤드폰’의 선택입니다.

 

스피커가 더 좋기야 하겠지만, 헤드폰과의 가격차이도 많이 나고,

그렇다고 싼 걸로 고르자니 나중에 후회 할까 걱정도 되는

이러기도 저러기도 애매한 어려운 결정입니다.

 

하지만 그런 여러분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 해드리기 위해

[미디로 배우는 실전작곡]의 박요한 선생님께서 무료 특강을 준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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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스피커와 모니터 헤드폰은 그 사용 목적은 같지만

장단점에서 전혀 다른 반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성능적인 면에서부터 하나씩 살펴본다면

먼저 공간감, 스테레오 이미지(Stereo Image)의 차이가 있습니다.

 

패닝이나 아기기의 배치, 소리의 엠비언스 등 입체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들을

스피커는 훌륭하게 표현해주어 확실하게 체크가 가능하지만,

헤드폰은 안에서 소리가 맴돌기 때문에 제대로 된 공간감 확인이 어렵습니다.

 

비단 음질의 차이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의 움직임, 질감 등 미묘한 표현적인 부분에서

스피커가 헤드폰에 비해 훨씬 디테일한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합니다.

 

 

 

다음으로 볼륨의 차이인데요.

스피커의 출력에서 우퍼의 인치가 중요하다는 건

이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음악작업에서는 작은 음의 차이하나 까지 놓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상의 볼륨을 유지해야 하는데요.

헤드폰은 스피커에 비해 훨씬 작은 크기로 출력에서 차이가 많이 날 뿐 아니라

억지로 소리를 키우고 볼륨을 과하게 하면 듣는 이의 귀에 손상이 올수 있습니다.

실제 귀에 들리는 볼륨은 결과적으로 비슷하더라도

귀가 느끼는 부담은 스피커 보다 헤드폰이 압도적으로 클 수밖에 없습니다.

 

 

 

스피커를 사용하게 되면 큰 볼륨으로 음악을 들으며 장시간 작업을 하더라도

부담 없이 편하게 작업이 가능하지만

헤드폰은 귀에 손상이 오기 때문에 그럴 수 없습니다.

 

굳이 귀의 부담만이 아니라, 신체에 직접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헤드폰의 특성상

아무리 편한 착용감의 헤드폰이라고 하더라도

오랜 시간 작업하며 계속 착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공간감의 표현력, 귀에 덜한 부담 등이 모니터 스피커의 장점이라면

모니터 헤드폰이 스피커에 비해 유리한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쉽게 이야기해서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단 모니터 스피커의 성능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볼륨으로 음악을 플레이 한다면

상당히 큰 소리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방음 시설이 잘 되어있는 전문적인 음악 작업실이 아닌 이상

층간소음 등으로 이웃과의 불화가 일어나기 십상인데요.

간신히 들릴 정도의 작은 소리로만 모니터 스피커를 사용한다면

그건 정말 아까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충분한 음량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해도

모니터 스피커는 작업환경(룸 워크스테이션 Room Workstation)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벽면의 재질이나 형태에 따라 흡음성, 반사음이 다르고

스피커의 위치나 거리관계가 좋지 못하면 공진도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이런 여러 가지 요소에 따라 모니터링의 질이 천차만별로 달라지지만

일반 가정집에서 효과적인 룸 환경을 구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모니터 스피커는 설사 구매한다고 해도

‘제대로’ 사용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헤드폰은 주변 환경을 차단하기 때문에 특별한 작업환경을 만들어 주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소리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은

모니터 스피커에 비해서 분명한 장점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 다는 점과 작은 크기로 인해

작업 장소를 이동하거나 갑작스럽게 음악을 들어야 하는 경우에도

작업 이동성에서 아주 뛰어납니다.

 

 

 

모니터 스피커는 일반적으로 2개 1조로 이루어져 하나의 세트를 이루는데요.

스테레오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2개를 모두 이용해야 합니다.

각각의 스피커 하나당의 무게도 무겁고 5인치 스피커만 해도 부피가 상당하기 때문에

이동성에서는 헤드폰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여러 케이블과의 연결도 필요하여 케이블, 스탠드, 연결하는 시간 등을 생각한다면

다른 장소에서 바로바로 사용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모니터 스피커와 모니터 헤드폰 중에서 어떤 장비를 구매하는 것이 좋을까요?

기본적으로는 모니터 스피커 에 한 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

스테레오의 표현력과 음질 등 성능적인 면에서 당연히 스피커의 손을 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여러 가지 스피커 사용 조건들!

충분히 큰 소리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고,

모니터링을 위한 일정 수준 이상의 작업 환경이 준비되어있으며,

경제적으로도 모니터 스피커 구매에 무리가 없는 경우에 한해서이고

그렇지 않다면 모니터 헤드폰을 구매하셔도 무방합니다.

 

 

 

미디 작업을 실제로 지속해 보시면 평균적으로 3~4시간은 우습게 넘어가게 됩니다.

그때 스피커가 아닌 헤드폰만을 이용한다면

분명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어 장시간 집중이 어렵습니다.

헤드폰을 살 거라면 미리 청음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꼭 먼저 들어보고 착용감을 확인한 후

브랜드별로, 모델별로 다른 음질과 주파수의 특성까지 고려하여 고르시길 바랍니다.

 

 

 

스피커를 주된 모니터링 장비로 이용하면서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작업 환경입니다.

 

대표적인 상황으로 마이크를 이용한 레코딩이 있는데요.

마이크와 스피커가 한 공간에 있게 되면

마이크 입력 -> 스피커 출력 -> 마이크 입력 -> 스피커 출력

입력과 출력이 무한 반복되며 굉음이 발생하는 하울링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녹음하고자 하지 않았던 음악 소리 등이 녹음될 수도 있어

반드시 모니터 헤드폰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헤드폰은 기능적인 구분과 외관적인 구분으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요.

먼저 외관적인 구분으로는 온이어 헤드폰 오버이어 헤드폰이 있습니다.

헤드폰에서 음이 출력되는 하우징이 귀에 얹는 크기로 설계된 형태를 온이어 헤드폰,

하우징이 완전히 귀를 덮는 방식의 헤드폰을 오버이어 헤드폰이라고 합니다.

 

온이어 헤드폰은 상대적으로 크기도 작고 가벼워 대중적이고 일반적이며

활동적인 야외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오버이어 헤드폰은 사운드가 풍성하여 주로 음악 감상을 위한 고급형 제품이 많으며

모니터 헤드폰의 대부분이 오버이어 헤드폰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헤드폰을 기능적으로 구분한다면 오픈형 헤드폰 밀폐형 헤드폰으로 나누어지는데요.

 

오픈형은 말 그대로 열려있다는 뜻으로

일정한 볼륨 이상에서는 소리가 밖으로 빠져 나갈 수 있는 헤드폰입니다.

비슷한 사양이라면 밀폐형보다 세밀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어

음악 모니터링용으로는 더 유리합니다.

 

 

 

밀폐형은 외부의 소리를 차단하여 간섭을 받지 않으며

하우징 안에서 소리가 돌게 되어 상대적으로 공간감 체크에 불리한 점이 많습니다.

다만 레코딩을 위해서는 소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는

밀폐형 헤드폰을 사용해야만 이상 없이 녹음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모니터 스피커와 모니터 헤드폰을 비교하고

구입 전 고려사항들에 대하여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

 

어떤 선택이 옳다고 하는 정답은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가장 알맞은 선택을 하셔서

즐거운 음악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