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첼로 습도 관리법
첼로 - 박진아

[첼로] 여름철 첼로 습도 관리법

 

 

"내 소중한 첼로, 물먹이면 안되겠죠?"

 

 



삼복더위가 한창인 여름철, 특히 장마철이 되면 불쾌지수가 팍팍! 올라가시죠? 우리의 첼로도 마찬가지랍니다. 첼로가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연주를 해보면 소리가 먹먹하고 마치 “나 물 먹었어” 라고 말하는 것 같답니다. 혹자는 울적한 날씨에 잘 어울린다고 이런 소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역시 첼로 본연의 건강한(?) 소리가 나야겠죠?
 

 

촉촉해져버린 우리의 첼로!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주 간단한 방법을 공개합니다! 

 


 

 

첼로 관리법 / 여름철 첼로 습도 온도 관리 / 첼로 줄을 풀어놔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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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첼로는 쾌적합니까?"

 

 

우리나라의 여름은 상당히 습한 편입니다. 옷은 눅눅해지고 빨래는 아무리 말려도 마를 생각을 않고 우리의 몸은 끈적해지고 발바닥은 장판에 쩍쩍 달라붙고 결국은 샤워가 무진장 땡깁니다. 사람이야 샤워를 하면 상쾌해 진다지만. 말 못하는 우리의 첼로는 어떤 기분일까요. 습도가 올라가면 첼로는 아래와 같은 증상으로 적신호(?)를 보냅니다.

 

 

1. 소리가 달라집니다!

 

네. 민감한 분들은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소리가 먹먹하고 물을 머금은 소리, 무언가 막힌 것처럼 속으로 움츠러든 것 같은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혹자는 그 소리가 비오는 날의 우울함에 잘 어울려서 나름 마음에 든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역시 악기 본연의 소리가 나는 것이 첼로가 건강한 상태라는 증거겠죠!

 

 

2. 나무의 이음새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아주! 매우! 드문 경우지만 나무로 되어 있는 악기이고, 나무판들을 붙여서 조립식으로 만든 악기이기 때문에 정말 습기에 피해를 많이 입었을 때는 이음새가 벌어져 소리가 다른 곳으로 새어나갈 수 있습니다. 굉장히 드문 경우지만 실제로 이런다면 참 무섭겠죠? 

 

 


 

 

 

"우리의 소중한 첼로를 지켜주려면?"

 

 

그렇다면 장마철 습도에 대한 정답은?

바로 팩 형태의 제습제입니다!

 

 

1. 하마도 그냥 하마가 아니죠~

 

보통 ‘물 마시는 하마’라고 하면 하얀 통에 컬러풀한 뚜껑이 달린 이미지를 떠올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통으로 되어있는 하마를 장만하면 과연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첼로 케이스에는 들어가지도 않는 사이즈입니다. 그렇다고 첼로를 케이스에서 꺼내놓고 그 옆에 하마를 둔다면 공간은 넓은데 하마 혼자 감당해야 하는 습기가 너무 많아서 첼로의 제습으로는 크게 효과를 누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팩 형태의 하마가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 하드케이스의 바닥이나 넥 부분의 남는 공간에 넣어두면 되기 때문에 아주 편하게 습도를 관리할 수 있답니다. 하마 외에도 검색을 하시면 다양한 팩 형태의 제습제를 볼 수 있습니다.

 

 

2. 팩 형태의 제습제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

 

많은 분들께서 간과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습제를 케이스에 넣어둔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는 사실! 바로 제습제가 악기에 닿아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죠! 너무 습한 것도 좋지 않지만 너무 건조한 것도 악기에게는 피해야 할 환경입니다. 그래서 케이스에 제습제를 넣을 때도 추천해 드린 곳(케이스의 바닥이나 넥 부분)에 두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제습제가 악기에 닿으면 안 되기 때문에 케이스에 제습제를 넣는다면 반드시 하드케이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제습제 외에도 사람이 사용하는 제습기를 방 안에 틀어놓고 있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첼로를 위한 비행기 티켓을 끊는 연주자들과 같은 마음을 가진 분이라면 첼로와 함께 제습기 앞에서 뽀송뽀송하게 있는 것도 좋겠죠. 

 

 


 

 

 

"과연 습도만 잡으면 해결되는 것인가?"

 

또 다른 문제점, 높은 온도!

 

한편 여름에는 걱정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습도도 높지만 온도도 너무 높기 때문인데요. 첼로를 케이스에 넣어둔다고 해도 장시간 햇빛을 받는 차량에 넣어 두는 등의 일로 인해서 첼로가 너무 높은 온도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면 나무에 변형이 올 수도 있습니다.

 

사실 자연적으로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내가 쾌적하다고 느끼는 만큼 첼로도 쾌적한 것이니 적당히 사람이 편한 온도에 놓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루 종일 에어컨을 틀어놓을 수는 없지만 집에서 더울 때 창문도 열고 햇빛도 가리잖아요? 이렇게 할 수 있는 만큼만이라도 챙겨주면 케이스 안에 있는 첼로는 온도에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입니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첼로 줄은 안전할까요?"

 

줄을 느슨하게 풀어놔야 할까요?

 

 

가끔 연습이 끝나고 첼로를 보관할 때 줄을 풀어놔야 하느냐고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환경에 따라 줄의 장력이 바뀌는 것 아니냐, 줄을 팽팽하게 해놓으면 첼로가 휘는 것 아니냐 등등. 하지만 그렇게 큰 영향을 받지는 않는답니다. 게다가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첼로 조율! 이게 진짜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매번 연습 전에 조율이 맞나 확인해 보는 것은 필수지만, 매번 다시 조율을 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죠? 

 

하지만 예외는 있습니다. 첼로 연습을 장기간 안하게 될 때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연주를 하지 않고 오랜 기간 첼로를 방치(?)하게 되면 줄의 장력에 의해 브릿지가 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줄을 약간 풀어놓게 되는데, 많이 푸는 것이 아니라 한 음만 내려가도록 풀어놓는 것이 추후에 다시 조율을 하기도 용이하답니다.

 

 


 

 

 

"올여름도 첼로를 많이많이 아껴주세요~"

 

 제습제 팩 하나에 하드케이스만 있으면 올여름 걱정 끝!~ 정말 간단하죠? 금액에 대한 부분이 부담이 가신다면 하드케이스를 대신할 보관함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니 도전해볼 마음이 있는 분께서는 한 번..ㅎㅎㅎ

물론 안전한 이동과 보관을 위해서는 하드케이스를 장만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올해도 여러분의 첼로를 많이 아껴주시고 아낀 만큼 열심히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첼로는 늘 여러분을 기다린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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