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약닷컴 '특별하게 배우는 해금교실' 입니다. ^^
해금의 매력에 빠져서 열심히 연주했더니 갑자기 줄이 '뚝!' 하고 끊어진 경험 있으신가요? 또는 줄이 끊어지지는 않았지만 줄의 탄성이 떨어져 교체하고 싶다는 생각하신 분도 계실 텐데요. 해금을 비롯해서 가야금, 기타, 바이올린 등의 모든 현악기들은 지속적으로 줄을 관리해 줘야 아름다운 소리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국악기는 서양악기에 비해 정보도 적고, 주변에 악기사도 많지 않아서 어떻게 교체를 해야 하나 당황스러우실 거예요. '주변에 국악사도 없는데 어떡하지?', '줄은 있는데 이거 어떻게 바꾸는 거지?' 하는 고민을 가지신 분들은 주목해 주세요! 여러분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 정은별 선생님께서 직접 준비한 특강! 바로 #해금 #줄을교체하는방법 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럼 먼저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D
본 포스팅은 간략한 설명만 기재되어 있으므로 보다 높은 이해도를 위해 무료 특강 영상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
정은별 선생님의 [특별하게 배우는 해금교실 : 해금 줄 교체 방법] 특강 영상
해금은 같은 부분을 활대로 그어 마찰시켜서 연주하는 악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명주실로 만들어진 해금 줄은 같은 부분이 계속 마찰이 되면, 닳고 닳아서 얇아지다가 '뚝!' 하고 끊어지는 거죠. 그래서 지금 줄이 끊어져서 이 특강을 찾아오신 여러분들은 정말 연습을 많이 해주셨다는 증거랍니다. :) 그럼 사진과 함께 해금 줄 교체 방법을 알아볼까요?
1. 먼저 산성을 풀어 옆에 놔주시고, 줄을 받쳐주고 있는 원산도 빼서 한 쪽에 놓아주세요.
2. 끊어지지 않은 줄은 느슨하게 풀어주셔야 감잡이(감자비)에 집어넣을 수 있기 때문에 주아를 돌려 풀어주세요. 혹시 둘 다 끊어졌다면 이 단계는 건너 뛰시면 됩니다.
3. 끊어지지 않은 줄을 느슨하게 풀어주시면 감잡이(감자비)가 떨어지게 됩니다. 분리된 감잡이(감자비)에서 끊긴 줄을 빼주세요.
4. 끊어진 줄을 주아에서 풀어내어 감잡이(감자비)에 끼우고 매듭을 지어주세요. 매듭은 그냥 한 바퀴 돌려서 묶어줍니다.
5. 그러면 줄은 이어졌답니다. 이 상태로 끊어졌던 줄의 주아를 돌려서 쪼여서 다시 팽팽하게 만들어 주세요. 혹시 안 줄이 끊어지고 바깥줄은 끊어지지 않았다면 바깥줄에 붙어있는 고무가 안 줄의 주아에 딱 맞도록 위치시켜 줍니다. 이 고무는 안 줄과 바깥줄이 연주할 때, 마찰되지 않도록 하는 용도이기 때문에 꼭 정해진 위치에 자리 잡도록 해주세요. :)
6. 안 줄, 바깥줄 모두 팽팽하게 주아를 돌려주신 후, 다시 산성으로 묶어줍니다. 원산도 줄을 받쳐줄 수 있도록 원 위치에 끼워주세요.
7. 마지막으로 활대를 안 줄과 바깥줄에 끼워주시면 끝! 정말 간단하죠?
교체가 끝났다면 다시 연주하기 전까지 해야 할 일이 있답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새 줄에 적응을 하는 건데요. 새 줄로 교체했기 때문에 줄을 꾹꾹 눌러서 풀어주고 여러 번 조율을 하는 등 줄이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다음으로는 감잡이(감자비)부터 원산, 입죽, 주아가 일자로 위치해있는지 확인해야 해요. 간혹 열심히 힘줘서 교체하다 보면 삐뚤어질 때가 있기 때문에, 교체 후에는 꼭 일직선으로 위치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자, 이렇게 해서 해금 줄 교체가 끝났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시죠? 해금 줄은 꼭 끊어졌을 때뿐만 아니라, 줄의 색이 변할 정도로 때가 탔을 때, 활대의 말총이 닿는 부분이 너무 많이 닳았거나 보푸라기가 심할 때, 중요한 연주회가 있기 일주일 정도 전에는 미리 줄을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해금 줄이 끊어졌을 때 줄 교체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고 다른 포스팅으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D
* 본 영상은 해금 줄 교체와 관련된 특강으로 조율하는 방법은 간단하게 나와 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해금의 음계, 기초 이론, 조율하는 방법 등의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특별하게 배우는 해금교실] 정규강좌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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