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약닷컴 '특별하게 배우는 해금교실'입니다.
오늘은 악기 연주의 기본 중의 기본! 바로 조율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해금 조율은 배우시는 분들의 난제이죠. 어느 음정에 맞춰야 하는지, 음을 낮추거나 높이려면 주아를 어떤 방향으로 돌려야 하는지 너무 복잡하실 텐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실제 조율 과정과 조율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담은 해금 조율법!
그럼 지금부터 해금 튜닝법을 알아볼까요? :D
본 포스팅은 간략한 설명만 기재되어 있으므로 보다 높은 이해도를 위해 무료 특강 영상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
1. 어느 음에 맞춰야 하나요?
이해가 안 되시는 분들을 위해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1) 바깥줄 음정
그림에서 보듯 피아노 가운데의 '도' 음정과 가까운 한 음을 골라서 바깥줄의 음정을 맞추면 됩니다.
(시b, 시, 도, 레b = Bb, B, C, Db)
2) 안줄 음정
바깥줄보다 다섯 음 낮은 음으로 맞추면 됩니다.
(미b, 미, 파, 솔b = Eb, E, F, Gb)
영상 속 해금의 바깥줄은 B(시), 안줄은 E(미)에 맞춰져 있는데요. 곡에 따라 조율이 바뀔 수 있으니 그때그때 운지하기 편한 조율로 바꿔도 괜찮습니다 :)
* 해금의 바깥줄과 안줄은 항상 다섯 음의 차이가 나야 하고 안줄은 바깥줄보다 음이 낮아야 함
2. 계이름 참고
도 | 레 | 미 | 파 | 솔 | 라 | 시 |
C | D | E | F | G | A | B |
튜너기를 사용하게 되면 대부분 알파벳으로 음정이 표기가 되는데요. 위의 표를 참고하시면 보다 쉽게 음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튜너기를 따로 구매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 어플로 튜너를 다운 받아 사용하실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해 주세요 :)
3. 해금은 왜 딱 정해진 조율이 없나요?
"바이올린이나 첼로같은 서양 악기는 줄마다 음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던데, 왜 해금은 그렇지 않나요?"
많이들 궁금해하고 답답해하시는 부분이죠 :(
해금은 공중에 서있는 줄을 쥐어서 소리를 내는데요. 이때 줄을 더 세게 꽉 잡을수록 더욱더 팽팽해지면서 높은 소리를 내게 됩니다.
이 말은 즉! 두 줄의 음정을 낮게 잡고 줄을 더 세게 쥐는 것 = 두 줄의 음정을 높게 잡고 줄을 덜 세게 쥐는 것
결국 두 가지 모두 같은 음정을 내게 된다는 말인데요. 이건 줄을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넓기 때문에 가능하답니다.
그래서 해금은 "이 줄은 이 음으로 맞춰라"라는 정확한 제시가 없는 것이죠. 곡에 따라 더 편한 쪽으로 조율하고 거기에 맞게 연주하면 되니까 굳이 특정음에 맞출 필요가 없다고 할까요? :)
4. 주아는 어느 방향으로 돌려야 하나요?
해금은 두 개의 줄로 구성되어 있어, 조정할 수 있는 줄도 두 개입니다. 악기의 줄을 붙들어 매주는 것을 '주아'라고 부르는데요.
이 주아를 돌려서 줄을 팽팽하게, 또는 느슨하게 해줍니다. 줄이 팽팽하면 음이 높아지고, 느슨하면 음이 낮아지는 것, 알고 계시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두 개의 움직임이 반대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줄이 반대 방향으로 묶여 있기 때문인데요. 밑에 그림을 보시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우실 거예요.
자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답답함과 궁금증이 해결 되셨을까요?
선생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조율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연주하기도 전에 조율하다가 지쳤다고 포기해 버리면 안 되는 거 아시죠?!
그럼 조율에 많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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