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주법 : 리드로 소리내기
클라리넷 - 박지인

관악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을 뽑으라면, 뭐니 뭐니 해도 올바른 앙부셔(Embouchure)로 악기를 부는 것일 텐데요.
앙부셔란 '입에 대다'라는 뜻으로, 마우스피스를 입에 무는 자세를 이야기 합니다. 따라서 보통 입 모양을 이야기할 때 주법, 또는 앙부셔라는 단어를 사용하죠. 잘못된 주법으로 연습하게 되면 소리도 잘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금방 지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잘못된 방법으로 오랜 시간 연주하게 되면, 안 좋은 습관이 자리 잡게 되어 나중에 고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클라리넷의 정확한 주법과 리드로 소리 내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영상으로 먼저 살펴보실까요?


본 포스팅은 간략한 설명만 기재되어 있으므로 보다 높은 이해도를 위해 무료 특강 영상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I 입술 모양 잡기 I    


1. 입꼬리를 올려 줍니다.(살짝 미소를 짓는 듯한 입술 모양)
2. 입을 살짝 벌려 '에' 발음을 해줍니다.('에' 발음을 하면 턱이 자연스럽게 펴지게 됩니다.)



3. 리드의 윗부분에 윗니가 닿게 해주세요.

4. 아랫입술은 치아를 감싼 채 리드의 아랫부분을 물어 줍니다.



5. 리드를 위와 같이 물어주었다면, '오' 발음으로 마우스피스를 물어 고정시켜 주세요.(아래턱은 평평하게 펴주고, 입의 근육은 안쪽으로 모아지게 해주세요.)





    I 소리 내기 I    


입술 모양을 잡아주었다면, 이제 소리를 내봐야겠죠?

많은 분들이 처음 악기를 불 때, 무작정 호흡을 한 번에 내뱉는데요. 그렇게 되면 금방 숨이 모자랄 뿐만 아니라, 거친 소리가 나게 되죠.

따라서 길고 일정하게 호흡을 내뱉어 소리를 내줍니다.


리드로 연습이 익숙해 지시면, 악기를 조립하여 동일하게 연습해 주세요.



    I 주의사항 I    


1. 치아로 리드를 고정하여 부는 것이 아니라, 입술로 리드를 잡아서 불어줍니다. 
2. 호흡을 위해 입으로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주법이 계속 바뀌게 된다면, 초반에는 코로 호흡하셔도 됩니다.
3. 악기를 불 때, 볼이 부풀어 오르지 않도록 해주세요.
4. 볼에 과하게 힘이 들어가거나, 입술로 악기를 제대로 막아주지 않으면 바람 세는 소리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5. 초반에 연습을 많이 하게 되면, 볼의 근육이 금방 지치게 됩니다. 
점차적으로 시간을 늘려 연습해 주세요.




이렇게 주법과 소리 내는 방법을 배워보셨는데, 어떠셨나요? 그냥 불기만 하면 되는 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지켜야 할 것들이 많죠?
하지만 지금 이렇게 주법을 제대로 배워놓지 않으면, 나중에 바로잡는 것이 훨씬 힘든 일인데요. 그래서 처음부터 제대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죠. 그럼 올바른 주법으로 아름다운 연주하시길 바라며 이번 특강은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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