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런던 필하모닉

: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런던 심포니(LSO)와 함께 영국 오케스트라의 양대 기둥으로 일컬어지는 #런던필하모닉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이하 LPO)이 2019년 3월 7일 #예술의전당 에서 9년 만에 내한공연을 갖습니다. 이번 아시아 투어는 2007년 가을 LPO 수석 지휘자 부임 이후 10년 넘게 LPO를 장기 집권하면서 정기 연주회 본거지인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와 여름 페스티벌 공연지인 글라인드본 오페라에서 최고의 명성을 구가한 러시아 출신의 지휘자 #블라디미르유롭스키 (현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상임 지위자 겸 예술감독 및 러시아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 예술감독)가 지휘봉을 잡습니다. 유롭스키와 LPO의 조합으로 한국을 찾는 건 2008년 3월 이후 11년 만입니다.

이번 공연을 살짝 살펴보면, 유롭스키와 LPO는 오프닝 곡으로 R.슈트라우스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을 준비했습니다. 1932년 창단 공연에서 '영웅의 생애'를 공연할 만큼 LPO 역사에 있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작품은 각별합니다. 유롭스키가 베를릴 방송 교향악단, 드레스덴 슈타츠카페레 등 유럽 명문악단을 객원 지휘하면서 쌓은 풍부한 자산을 확인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유롭스키의 메인 레퍼토리는 그를 #포스트게르기예프 #새로운므라빈스키 로 불리게 한 러시안 작품이 아닌 #브람스교향곡2번 입니다. 유롭스키의 브람스는 윤기있는 울림과 싱싱한 음색,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가 전면에 드러납니다. 일일이 세부를 매만지는 게르기예프식 디테일이 아닌, LPO 역사에 내재된 세련된 현악과 중후한 금관을 토대로 박력과 추진력을 가하는 드라이브가 일품이죠!

꼭 런던 필하모닉와 유롭스키가 펼치는 환상의 공연을 3월, 예술의 전당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