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은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질문 드립니다.
제가 요즘 연습하는 곡인데 Beethoven Piano Sonata Op. 57, No. 23 in f minor III. Allegro ma non troppo - presto
3악장에서
108번째마디부터 태림출판의 악보와 헨레판 악보가 조금 다른 점이 있어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첨부하는 파일에서 108번 마디라고 적힌
헨레판 악보의 경우 109마디 및 111마디의 하행 왼손이 레네츄럴을 누르라고 하고
반면에 또 다른 악보인 태림출판 판본에선 레b을 누르라고 하고 있습니다.
헨레판처럼 연주하면 왼손은 108마디 상행 c minor 선율단음계에서 109마디 2번째 박자에선 C major 장음계가 들리는 듯하고
태림판은 108마디 상행 c minor 선율단음계에서 109마디 전체가 f minor 화성단음계로 들리는 듯합니다.
이 경우 오른손이 108마디에서 c minor i35를 약박으로 연주하고 이어서 109마디 강박에서 당겨서 C major I35을 연주하고 있어서
헨레판이 109마디 왼손 약박이 오른손에 비해 서스펜션 된 것 같은 효과를 주는 듯해 더 듣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귀가 좋진 않지만 해당 부분이 대체 어떤 게 맞는 건지 너무너무 궁금해서 여러 연주를 들어 보았는데
제가 잘 들은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ㅜ
다니엘 바렌보임 선생님, 김선욱 선생님, 키신 선생님, 호로비츠 선생님, 백건우 선생님, 머레이 페라이어 선생님, 랑랑 선생님
빌헬름 켐프 선생님의 연주는 레 네츄럴을 누르고 있는데
Rzewski 선생님과 같은 일부 연주에선 레b을 누르는 것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ㅜㅜ넘 답답합니다. 왜 전 딱 들으면 모를까요? 계속 들어 보면 둘 다 괜찮은 것 같기도 한데...
선생님께서 들으시기에 어떤 것이 맞는 것인지 ㅜ ㅜ 질문 드립니다...
혹시 몰라서 유튜브 링크도 첨부합니다.
김선욱: https://www.youtube.com/watch?v=R8Hww8HnaRA
다니엘 바렌보임: https://www.youtube.com/watch?v=0_pz6APJcCE
머레이 페라이어: https://www.youtube.com/watch?v=ACB2a7dOHmU
백건우: https://www.youtube.com/watch?v=4bnie2_eeQg
랑 랑: https://www.youtube.com/watch?v=efA1S8hyBms
키신: https://www.youtube.com/watch?v=jMu3bwZ94e8
호로비츠: https://www.youtube.com/watch?v=LWaIkcLix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