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섭입니다.
줄을 언제 교체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줄을 교체하면 3~4일 정도는 줄이 많이 늘어 나기 때문에
계속해서 음이 많이 내려갑니다.
교체하고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도 4,5,6 번 줄은 덜하지만,
1,2,3 번 줄은 조금씩 늘어납니다. 또한
늘어나지 않는다 해도 브릿지 쪽에서 잡아 당기는 힘때문에
줄감개가 약간은 풀리는게 정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조율 자체는 한번 해 놓았다고 해서 며칠씩 가는건 아닙니다.
거의 매일, 아니 기타를 칠때마다 조율은 하셔야 합니다.
아침에 조율을 하고 기타를 쳤더라도 저녁때 기타를 친다면
또 조율을 하셔야 합니다.
보통 클래식 기타 줄은 끊어지는 경우는 별로 없으니까
너무 걱정은 마시고요.
줄을 교체하신지 얼마 되지 않으신거라면
기타를 치시고 줄감개를 한두 바퀴정도 더 감아 놓으시면
2~3일 후엔 괜찮아 질 것이고요.
교체하신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는데도 1cm 가까이 내려 간다면
줄감개를 줄이 풀리는 방향으로 살짝 돌려 보세요.
힘을 주지 않아도 너무 쉽게 돌아간다면 줄감개가 조금 느슨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
줄감개가 너무 느슨해 진 경우라면,
백묵가루같은 분말을 발라주면 줄감개의 윤활유 성분을 흡수해서
조금 나아질 수도 있습니다.
조율을 하시는게 좀 귀찮을 수도 있습니다만,
기타 치실때마다 조율 하시는게 좋답니다~! ^^
많은 분들이 아시는 "카르카시 기타교본" 이란 책이 있습니다만,
제가 보는 관점에선 솔직히 초보자에겐 더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오히려 어린이용 기타교본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서점에 직접 가신다면, 내용을 보실때 본인이 아는 곡이 많은 것을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아는 곡이 많을 수록 덜 지루하니까요.
도움이 되셨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