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기타 : 이승섭

글쓴이 : 코스톨라니
등록일 : 2014-05-24
조회수 : 212
목록으로
이승섭선생님께 질문드립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인터넷으로 강의를 수강한지 벌써 10개월이 되어갑니다. 1년 수강과정이 이제 겨우 2개월 남았습니다. 기초과정부터 시작해서 중급과정을 거쳐 고급과정까지 부지런히 매주 수강하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직장인이다 보니까 매일은 안되지만 평균 일주일에 4~5일은 꾸준히 하루에 최소2~3시간 연습해서 지금은 고급과정의 중반부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고급과정은 수강하고 있으나 이수한 중급과정 곡을 연습해보거나 스케일 연습을 해보면 생각만큼 별로 나아진것이 없는것 같습니다. 중급과정은 6개월전에 이수하였는데 지금 연습해보면 그 당시나 나아진 것이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진도에 쫓겨 충분히 연습하지 않고 고급과정을 하는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고 있는데 실력은 별로 나아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바레는 아직도 음이 명료하지 않으며 조금만 연습해도 손목이 너무 아프고, 멜로디 음을 짚으면 맑은 음이 안납니다. 속도도 느리구요. 제가 연습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기타에 대한 소질이 부족한 것일까요. 이정도 연습과정에 있는 수강생들의 일반적인 속성일까요. 동일한 곡을 수십번을 연주연습해도 손놀림이 부자연 스럽고 속도도 잘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 회의와 슬럼프에 빠져있어 연습을 조금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어떻게 연습방법을 수정해야하는지, 또 7월말로 수강기간이 종료되는데 그 이후 어떻게 해야하는지 선생님의 자세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제 나이는 50대 중반입니다. 나이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겠죠.  가끔 유투브에 올라온 어린학생들의 기타 연주영상을 보면 너무 놀랍고 부럽고 동시에 나이로 인해 체념이 들기도 합니다. 너무 늦게 기타를 시작한게 몹시 후회스럽습기도 합니다. 여건이 가능하면 찾아뵙고 상담을 드리고싶으나 제가 지방에 거주하고 있어서 메일로 문의를 드립니다. 다시 기타연습의 열의를 되찾고 싶어 이렇게 구구하게 말씀드립니다. 선생님의 지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선생님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