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배우기 시작한지 일주일째에요.
다른 악기와 달리 대금은 소리하나하나 온 힘을 다해야 하는 것 같아요.
제가 못 불러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고'음에 대해서 여쭤볼게 있어요.
선생님은 평취 고음을 일지공 막고 제껴부르라고 하시는데 다른 분은 이지공 막고 숙여 부르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잘은 모르겠지만 비슷한 높이의 소리가 나는 것 같아요.(둘다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지는 못해서 확신은 못하겠어요.)
그리고 그분은 저취 고음에 대해서는 숙이거나 제끼라는 말씀은 안하시더라구요.
같은 음을 내는데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건지 아니면 개인마다 다른 방법이 있는건지 여쭤보고 싶어요.
왕초보에요 질문이 황당해도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그리고 제 대금이 선생님 대금보다 약간 높은 소리가 나는 것 같아요..전체적으로..
혹시 뭐 칠성공이나 이런거 살짝 뚫으면 소리가 내려가거나 할까요? 물론 고가라 엄두는 못내지만 여쭤보고 싶어요.
또 질문이 있는데 홈플러스가니까 소금을 구천구백원에 팔길래 샀어요. 플라스틱 소금이요.
운지법이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근데 너무 작아서 저취가 가능한지 쌩뚱맞지만 여쭤보고 싶어요.
고맙습니다.
또 생각이 났는데 2주차 2교시 교재 17페이지에 '중'연습하는 부분에서 두번째 각 첫번째 대강에서 두번째 대강 넘어갈때 숨표가 빠졌어요. '고','태,'황' 다른 것들은 다 있는데 '중'만 빠졌어요. 고맙습니다.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윤영쌤이에요^^
먼저 평취'고'음정은 지금 진도에서는 1지공을 막고 제끼는 운지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초급 뒷부분 강의에서는 이지공을 막고 숙여부는 운지법도 알려드린답니다~
대금은 6개의 지공으로 한정되어있지만 같은 음을 내는데 여러가지 방법이 있고
한 지공에서 다른 음을 내기도 하는 매력적인 악기랍니다^^
보통 평취'고'를 일지공 막고 제껴부는 운지법은 주로 창작곡에서 사용하거나 가끔 정악곡에서도 사용합니다.
이지공을 막고 숙여부는 형태는 박자가 빨라 제꼈다가 다시 제자리로 들어올수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을때와
정악곡 연주시 자주 사용하는 운지법이랍니다^^
대금의 음정이 제 악기보다 높게 느껴지시는건 두가지의 경우가 있을것같은데요
첫번째는 저의 대금보다 전반적인 음정자체가 높은 악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저와 같은 소리를 내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두번째는 현재 대금을 시작한지 일주일밖에 안되셨기때문에 취법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취구쪽이 많이 열려있어서 음정이 높은 거일수도있답니다.
일단 칠성공을 뚫는건 추천해드리지 않구요ㅜㅜ
튜터링게시판을 통해 영상 올려주시면 자세한 파악이 가능할거같습니다^^
촬영과 악보 등 여러작업을 진행해야하다보니 숨표가 빠진부분을 체크하지 못했네요ㅜ
수정해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소금도 저취음정이 있답니다!!
대금 시작한지 일주일째면 아직 취법과 자세가 익숙하지 않은 단계이고 소리도 잘 안나는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 못분다고 의기소침해질 필요없으세요 윤영쌤과 함께 대금소리가 튼튼하고 아름다워질때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