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 조윤영

글쓴이 : 청솔매
등록일 : 2019-08-02
조회수 :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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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 어쩌다가....

어쩌다가 , 어쩌다가 '서편제'라는 영화를 보았을까요?

어쩌다가, 어쩌다가 그 영화를 보고 대금이라는 악기에 꽂혔을까요?

지금으로 부터 30여년전  우연히 보게된 '서편제'라는 영화와 거기서 영혼을 흔든는듯 울려 퍼지던 대금소리

그리고 한소리 국악원이라는 곳에서 플라스틱 대금으로 배우기 시작한지 거의 석달 , 음계와 손잡는 법을 배우고

겨우 소리가 날때쯤 대금은 또다시 방랑의 길을 떠나고  주인은 이리저리 세상에 부데끼며 살다보니 세월은 고장도

없이 가버리고 , 이제서야 다시 길떠난 대금을 불러 데려 왔네요. 죄송 서설이 길었네요.


질문 1) 저는 패키지로 고급까지 등록했는데 초급배우기도 힘듭니다,

            각 수업마다 노래를 다 외우려니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매일 한시간씩은 연습하는데요.

            일을 하고 있으니 대금만 불고 있을 수도 없어서요.  각 수업을 어느정도 익혀야 하는지요. 물론

            선생님 처럼 능숙하게 불고 싶지만 , 그건 당장은 어려울것 같고요, 각과정을 어느정도 익히면 다음수업으로

            넘어 가면 되는지요? 그냥 마음 편하게 한 3년 배운다 생각하는게 편한지요?

            사실 그러고 싶긴 합니다.

질문2) 저취와 평취 구별을 어찌 해야 하는지요?

           저취는 유리창에 입김 불듯이 하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불면 소리가 안납니다(_,_)

           그래서 저취를 평취데로 불면 평취는 역취불듯이 불어야 하고 그러면 숨이차고 ...(ㅜ,ㅜ)

           저취 수업을 몇번 반복해 보았지만 역시나 똑 같읍니다.

           선생님이 부는 '스승의 은혜'는 저취와 평취가 확실히 구분되는데 제가 불어서 녹음해 들어보면 멜로디는 맞는데

           음정은 구별이 잘 안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저 연습만이 답인가요?

느낌1) 가끔 선생님 모습을 TV ( KBS 가요무대등)에서 보는데 반갑고 , 보면 볼 수록 멋있고 아름답고 이쁩니다.

           제가 10년만 젊었어도 프로포즈 할텐데 아쉽습니다.

느낌 2) 동영상 강의만 보니 잔소리를 안들어서 너무 너무 좋읍니다.

           '교육의 방법'도 교육과정이라른 말이 있는데 , 잔소리 ,잔말이 많은 선생님들이 많은데 선생님은 잔소리 안해서

          너무너무 좋읍니다. 히히히

        더운 여름 항상 건강에 조심하시고 , 강녕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