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명선생님, 수고 많으십니다. 다름아니라, 기타를 연주함에 있어 늘 궁금하고 어디 물어볼사람도 없던걸 이렇게 정리하여 선생님께 질문글을 드립니다. 편하실때 꼭 답변부탁드립니다.
기타를 제대로 연주하는 분들은 음표와 코드가 붙어있는 악보를 받게 되면 무엇부터 차례대로 파악하는 습관/방법 등을 갖고 계신가요?
저의 경우 음표와 코드가 동시에 있는 CCM, pop 같은 악보를 보면 최대한 이 곡의 모든 음악적 구성의 부분들을 제것으로 만들고자, 일단, 이곡의 key가 무엇인지 파악, 해당하는 key의 다이어토닉 코드를 1~7도까지 적어봅니다. 외우진 못합니다.
그리고, 코드진행을 보기 위해 악보에 적힌 코드들 위에 로마숫자표기로 다 적어보고 ,마지막으로 연주해봅니다. 하지만, 정작 key를 파악해서 적고, 코드에 로마표기를 해봐도, 결국 실제 연주에선 익숙하거나, 조금 배워본 코드들을 꺼내어 보는 방식이 이어 졌던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일련의 방법들이 대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고 있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일단 어딘가 도움은 될 거란 기대감으로 다이어토닉코드 등을 적어보는 수준입니다. 또한, 조표가 있는 악보의 멜로디(음이름)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늘 헷갈리는게 있는데요.
이를테면, #하나가 붙어 G key가 되면 멜로디 연주시 해당 key의 으뜸음인 G를 ‘도’로 읽어나가며 기타지판도 상대음으로 평행이동하며 이해해야하는지 , ‘솔’로 읽어나가면서 기타지판도 절대음으로 보며 이해/연주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이는 늘 헷갈리고 , 조표가 붙으면 계이름과 지판사이를 두고 난해합니다.
다시말해, 음표와 코드가 동시에 있는 CCM, pop 같은 악보를 처음 딱 볼때! 필수적으로 익혀야하는 것들, (저에겐 기타연주 시에) 정확한 악보 해석을 위해 바로바로 튀어나와야하는 것들이 무엇이며, 어떤 이론 부분을 차근차근 정리하고 공부해야하는지 정말!정말정말 궁금합니다.
앞으로 악보를 접할 때 좀더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 때문입니다. 어디가 가렵긴 가려운데 , 대체 그곳이 어딘지 좌표를 정확히 모르는 것 같기도 한 알수 없는 답답함이 있는데,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답변이든 편안하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