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찾아다니다보니, 이제는 인터넷으로 강의하는 곳이 있음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반가움과 설레임이 그리고 잘 할수있을까...하는 약간의 두려움(?)까지 느껴집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전체적인 질문게시판은 없는 것 같아, 이 곳에 우선 올려봅니다. 실례가 된다면 죄송합니다.
어릴적에 치던 기타를 손놓은지가 20년이 다 되갑니다만, 요즘 들어 새롭게 많은 것을 듣고 느끼면서 다시 손을 대보려고 합니다.
중학교 2학년때인가 부터 기타를 배우기 시작해서, 대학때까지는 이래저래 만졌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일렉악기 접하기가 힘들어, 통기타와 클래식기타 정도 뿐이었습니다.
우습게 들리시겠지만, 당시에 제 나름대로는 어쿠스틱의 표현한계(?)에 부딪혀서, 결국 손을 놓았던 것 같습니다. 원했던 걸 좀 더 열심히 찾아서 했더라면...하는 후회가 늘 가슴 한켠에 남아서 지금까지 왔다 싶습니다.
아. 중요한게 그게 아니니, 질문 드리겠습니다.
일렉기타를 배우고 싶기는 한데요, 악기 선정에서부터 앰프에..컴퓨터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필요하다고 하는데,
아시다시피 초보가, 악기도 어느 정도 선에서 사야할지도 모르겠고, 앰프며 프로그램이며 뭐가 필요한지 알수가 없네요.
가격대는 어느 정도에 어떤 제품이 쓸만한지 소개해주실 수 있는지요?
지방이라 이런 정보들에 취약하고, 음악학원도 잘 안보입니다. 음악하는 지인이 있기는 하지만 분야도 다르고, 그 분에게 말하기 전에 선생님께 먼저 알아봐야겠다 싶어서요.
아무래도 악기상에 바로가기에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고, 장사속은 악기상이라도 다를 건 없으리란 생각 때문에요...
어디선가 처음이라 대충 싼거사라고는 하던데, 기준이 참 애매합니다. 악기마다 소리가 다름은 어렸을 때 알게 된 일인데, 아무리 초보라 하더라도 너무 싸구려소리부터 내면 소리때문에 손놓게 될 수도 있다는 걱정에..(잠깐 그랬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어려운 시절에 싸구려 통기타 하나 가지고...^^;)
언젠가 나름 실력이 되면, 사려는 기타는 점찍어 뒀습니다만, 그 전까지 실력을 키우기위한 기타를 뭘로 해야할지...
너무 쓸데없는 걱정부터 하는 모양새입니다만...
네. 늦은만큼 이제 더 이상 헛걸음은 안하고싶은 마음에 제가 자꾸만 소심해집니다. ㅎㅎ
그만큼 더 깊이, 멀리 배우고 닦아보고 싶습니다.
선생님.
잠시 잊고있었던 꿈을 다시 해보려는 늦깍이 학생입니다.
앞으로 수업할 때에 필요한 준비물이다 생각하시고 귀찮으시더라도 세세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일도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