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기타 : 김도형

글쓴이 : 김도형
등록일 : 2020-08-19
조회수 : 72
목록으로
본인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되지 않아요. 단계의 선정에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1. 수강중인 과목 및 난이도: 수강 예정2. 질문 내용: 안녕하세요? 필렉기타를 수강하고 싶은 예비수강자 입니다.선생님의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어서 꼭 수강하고싶으나, 본인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되지 않아서 수강 과목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어느정도이고, 어느 과목을 수강하면 적절한지 가르쳐주시면 좋을것 같아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기타를 잡은지는 6년이 되었고, 통기타로 입문하였습니다. 6년 기타를 치면서 기타리스트 분에게 배운것은 단순 기타코드와 단순 기타코드 진행(입문 곡에 해당하는 기본적인 통기타)에 대해 2개월 배운것이 고작입니다. 아주 기초적인 연주를 하고난 후부터는 greenday의 노래나 여러 가요의 통기타곡(ex. 하늘을 달리다, 버스커버스커)에 대해서 타브악보나 코드를 보고 따라하며 반주하며 연습했구요. 거기서 독학으로 아르페지오를 연습하고(네이버 핑거스타일 카페를 참조하였습니다), 핑거스타일에 입문하여 현재는 "황혼, wind song, 정성하 gravity"와 같은 곡을 연주하고 있고, 손에 너무 익어서 지판을 얼핏 보고도 완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론적인 부분에서는 전혀 아는게 없어서, 핑거스타일 노래를 연주하면서도 bpm에 맞추어 연주한다 라는 개념은 없고 그냥 매일 기분이 가는 bpm?으로 연주했습니다 ㅎㅎ 피킹연습과 같은 경우에도 기본적으로는 다 칠줄 아는 상태이나, 특정 빠르기에 맞추어 쳐본적은 없습니다. 일렉기타의 벤딩이나 해머링온 그리고 풀링오프와 같은 테크닉들은 핑거스타일에도 여럿 있어 어느정도 커버가 되지 않나 생각은 됩니다만... 피아노 악보를 볼 줄 모르고 몇분의 몇박자 라는 개념을 모릅니다. 몇분 음표, 장조 단조 스케일 이런것들도 전혀 모르구요. 실력이 더는 늘지가 않아서 매일 하던곡만 치고 맘대루 편곡해서 주먹구구식으로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만 이제 질려서...ㅎㅎ  지판을 외우고 싶고, 솔로잉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블루지한 솔로와 펑키한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솔로를 배우려면 아무래도 중급부터 시작해야할 듯 싶으나, 제가 이론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으니 초급부터 시작하여야 할지... 초급을 하다가 너무 지루해서 수강을 중단하지는 않을지... 등등이 걱정되어서 초급에서 시작할지 중급에서 시작할지 고민중입니다. 제가 어느정도 실력인지 가늠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타를 오랜 시간동안 연주하면 할수록 기초와 이론에 대한 갈증이 커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애초에 음악을 표현하기 위한 악기중의 하나가 기타인데 쉽게 배우기 위해 혹은 쉽게 가르치기 위해서 타브악보 위주로 암기식의 학습/교육을 해왔기 때문에 단순히 손가락을 움직이고 숫자를 외우는것 이상의 음악적인 만족도를 높이기는 어렵죠. 그래서 그런 부분을 자각한 시점부터는 기초와 이론의 필요성에 대해서 다시금 중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질문에 적어주신 내용으로 봤을때 초급 과정은 건너뛰어도 될 것 같지만 메트로놈에 맞춰서 연습해보지 않았다는 점, 기초악전(박자, 음정등)에 대한 지식이 약하다는 점등에서 생각해봤을때 복습한다는 느낌으로 처음부터 다시 해보시는걸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좀 지루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원래 기초를 튼튼하게 다지고 응용을 해 나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