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스타일 연습을 어느 정도 하니까 제 연주를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더라구요.
그런데 곡의 레파토리가 다양하면 좋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
솔직히 제가 지금 연습한 곡이 라이크 윈드, 윈드송, 폴링 슬로우리, 야상곡(여기서부터는 선생님의 중급 강의), 콜, 노벰베 입니다.
그런데 사실 기계적으로 따라 하고는 있지만 선생님처럼 남들에게 보여줄 정도로 소리가 이쁘지 않네요.
이럴때는 한곡을 선생님 정도의 수준이 될 만큼 연습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어느 정도 되면 진도를 나가는 게 좋을까요? 그런데 진도를 나갔을 때는 각각의 곡을 어느 정도만 할 줄 아니 누군가에게 들려주긴 민망하고..
고민이 되더라구요. 저도 빨리 파이트 같은 빠른 곡도 하고 싶은데, 욕심만 앞서네요. 휴~~~
그래서 지금 선생님의 고급강의가 6월 30일에 개강을 하는데, 그 때 바로 고급강의를 들을지 아니면 중급강의 곡을 완벽하게 마스터한 후에 고급 강의를 들을지도 고민 중이구요.
지금 본격적으로 핑거스타일 한지는 2달째 접어드는데...너무 잘하고 싶은데..마음만 앞서네요. 고급강의를 듣는 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솔직히 파이트나 라일린 같은 곡은 한 곡당 최소 1달 이상은 걸릴 거 같은데, 10~12곡을 3개월 안에 마스터하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서 고급을 신청했는데, 3곡 하고 3개월이 가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휴강제도 역시 기간연장이 안 되니 한계가 있는 거 같구요.
그리고 제가 핑거스타일을 하다 보니 왼쪽 손가락 관절이 아프더라구요. 선생님도 이런 경험 있으셨나요?
있다면 이겨낼 수 있는 방법도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중급강의 너무 잘 듣고 있습니다. 한곡 한곡 배울때마다 인생이 행복하다는 걸 느껴요.
-----------(항상 건강하세요.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혹시 정성하의 편곡 버전 (예를 들면 그XX나 벚꽃엔딩) 같은 곡도 혹시 만날 수 있을까요? 일반인들이 듣기에는 핑거스타일 곡은 생소하기 때문에 좋은 곡을 좋다고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다른사람에게 들려줄 용도로는 그런 핑거스타일 가요도 호응이 좋을 듯 해서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