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스타일 기타

글쓴이 : 밤늘
등록일 : 2013-04-13
조회수 : 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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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에 산 것 같은 통기타가 집에 있는데요~

안녕하세요ㅋㅋ
집에 아빠가 군대 있을 때쯤 샀다고 하셨으니까 한 30년 정도 된 것 같은 기타가 있어요.
지금은 아빠가 기타를 안 치신지 15년쯤 되서 장식용으로 집에 전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기타를 배우려니 그 통기타를 쓸 수 있을지 의문이 들어서요..

<발견 당시 기타의 모습>
그 동안 관리를 안 하고 쳐박아 둔 것이나 마찬가지라 먼지도 기타 전체에 좀 쌓여있었고..
줄도 원래색이 그런지 모르겠는데 새까맣고요,  
하지만 몸체를 두드려보면 소리는 맑은 것 같아요.
상처나 갈라진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았으니까 없는 것 같아요.
잘 모르겠지만, 싼 가격대의 기타는 아니었다고 했어요.

아빠가 줄만 바꾸면 멀쩡히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시긴 했는데,
몇십년이나 관리 없이 쳐박혀 있었던 터라, 차라리 입문용 기타가 더 나으려나 하는 생각
에 고민이 됩니다. 기타는 관리도 잘해야 되고, 소리에 민감하다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정말 줄만 바꾸면 쓸 수 있을까요??

그리고 핑거스타일 배울 때, 기타 질문인데요.
클래식이 더 특화되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요. 선생님이 쓰시는 것은 통기타지요??
만약 기타를 새로 구입하게 된다면, 제게 맞는 기타를 어떻게 고르는 것이 좋을까요??
10만원대 통기타로도 충분히 핑거스타일에 맞는 정확한 음이 나올 수 있을까요??

PS. 기타 브랜드는 "세고비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