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스타일 기타

글쓴이 : 도마뱀T
등록일 : 2018-11-20
조회수 :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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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두아래가 줄에 닿아서 소리가 안나요..

안녕하세요. 중급강의 3강 1주차에서

첨부와 같은 곡을 연주하고 있는데, 저는 왜 소리가 안나는 지요? 선생님은 소리가 명료하게 나는거 같은데요,


그림 첨부에서 숫자는 손가락 번호입니다. 새끼손가락 입니다.

새끼손가락으로 집으면, 바로 아랫줄(동그라미 친부분)에 닿아서 뮤트소리가 납니다.


도저히 안닿고는 연주를 할수가 없습니다.(새끼손가락이 짧아서...)

신기하게도 선생님은 소리가 또렷이 아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되는지요? 그냥 뮤트 소리가 나도 괜찮은건지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


해당 강의곡은 블루스나 재즈에서 종종 사용되는 코드입니다.

엄지를 사용하여 베이스를 잡고 나머지를 다른 손가락으로 잡으면서 하향 또는 상향 (로우플랫으로 또는 하이플랫쪽으로)이동을 하는 연습곡이지요


저도 손이 정말 작은편인데... 저보다 작으신 편이라면 사실 좀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간혹 새끼손가락이 약지의 끝 마디보다도(첫번째마디) 짧으신 분들이 있는데 그렇다면 이 연습곡은

너무 신경쓰지마시고 패스를 하시는게 좋으실 수도 있답니다.


엄지로 베이스를 잡게되면 상,하향진행의 코드이동시에 좀 더 빠르게 운지변화를 할 수가 있죠. 다만 손가락이 약간 기울어 잡기 때문에 바래코드처럼 세워서 잡는 것보다 좀 더 길어진 동선이 생깁니다.


이때 몇가지 원인으로 잡기 힘드신 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죠.


1. 기타 넥이 두꺼울때

너트폭 43mm보다 44mm의 두꺼운 넥이라면 잡기가 힘드 실 수도 있습니다. 블루스자체가 일렉으로 많이 표현하죠?

일렉이 아무래도 넥이 얇고 장력이 약해서 좀 더 하기 편하답니다. 통기타도 예전엔 43mm너트폭보다 얇은 넥으로 한참 나왔었는데 핑거스타일 연주를 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44mm이상의 너트폭으로 나오는 기타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곡을 칠때는 이렇게 살짝 넓은 기타가 좋지만 해당 곡처럼 엄지로 베이스를 잡고 다른 손가락으로 이것저것 많이 잡아야하는 경우엔 좀 힘들 수 있답니다.


2. 운지가 안 익숙하다면.

아무래도 익숙한 운지가 아니기에 연주를 하실때 말씀하신 부분처럼 살이 닿아서 뮤트음처럼 나오는 경우가 많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손이 작기에 연습을 꾸준히하면서 살짝식 운지 자세를 미묘하게 바꿔보면서 연습을 하였구요 뮤트소리는 익숙해진 후로는 나지 않았죠. 새끼 손가락을 최대한 세워서 손끝으로 잡아볼 수 있도록 노력하시면 좋을듯합니다.


3. 줄이 높으면.

기타줄이 높으면 이러한 연주에서는 매우 잡기가 힘이듭니다. 세팅에 관련된 저의 영상을 참고하시고 사용하시는 기타와 비교해보세요 ^^


만약 위 글처럼 체크해보면서 연습을 해보았는데 그래도 잘안되신다면 일단 패스하고 다음강의를 들으시고

중급강좌가 다 끝났을때 한번더 복습겸 연습을 해보세요 ^^ 안되는 부분에 너무 매달리면 흥미도가 떨어지기에 매우 힘이 들 수도 있답니다. 이럴 땐 신경 쓰지않고 넘겼다가 나중에 다시하는게 더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