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 강의중 Fly me to the moon의 4번째 마디 운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강의중 4번째 마디가 가장 중요하고 이것 때문에 이 곡을 강의에 넣었다고 하셨습니다.
4번째 마디에 '솔''솔'음이 연속으로 나오는데 타브악보를 보면 첫 '솔'음은 4번줄 5번 플랫을 누르고 그다음 '솔'은 3번줄 개방현을 탄현하게 되어 있습니다. 운지하기에는 두 '솔'음 모두 3번줄 개방현으로 탄현하면 쉬운데 구태어 첫 '솔'음을 4번줄 5번 플랫을 탄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 좋은 질문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플레이해도 전혀 무리가 없지요. 오히려 편하기도하구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풀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원곡자의 습관(편곡자)
- 편곡자(악보를 만든)의 평소 연주 스타일이 악보에 표현된 것일 수도 있답니다.
연주를 계속하시다보면 각 원곡 연주자들마다 특유의 버릇 혹은 자주 사용되는 운지가 있습니다.
해당 연주패턴이나 운지형태에서 나오는 뉘앙스(톤)가 원곡자가 생각하기에 익숙하거나 듣기가 좋을 경우
이러한 습관들이 표현되는 것이지요 ^^
2. 동일음이 연속적으로 나올경우 같은 줄을 사용하면..
- 다소 답답하거나 듣기에 끊기는 느낌이 들 수가 있답니다.
이건 개인적인 느낌인데 모든 음들이 그렇진 않지만 특정 운지 부분에서 이렇게 표현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각각의 줄에서 나오는 뉘앙스 (톤) 때문에-
- 2번과 비슷한 부분도 있는데 동일음이여도 각각의 줄에서 나오는 톤이 다릅니다.
굵은 줄일수록 같은음이여도 좀 묵직하고 안정적인
얇은 줄에서 나오는 또렷하고 밝은 느낌이
이러한 이유 때문에 동일음이 연속으로 나올경우 운지를 다르게해서 좀 더 듣기 좋은 톤을 유도 하게되죠 ^^
대표적인 이유 3가지를 나열해 보았네요~
앞으로 연주를 하시다보면 이런저런 궁금증이 생기실 것입니다. 좋은 자세이고 추후 편곡등을 하게되면 긍정적 영향을
줄 것입니다. 저도 고민해봤던 부분이고.. (특히 채보나 편곡되어 있는 다른 분들의 악보를 보면서 왜??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게된답니다. 편곡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