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반갑습니다.
두 달 전에 선생님께 질문을 드렸고, 아주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 주셔서 무척 고마웠습니다.
선생님 답변을 읽고, 그 다음날부터 클래식 학원에 등록했고 두 달을 다니고 있습니다.
의욕적으로 입문을 했지만...
두 달을 해 보니, 선생님 말씀 대로 흥미를 조금씩 잃어가고 있는 차였답니다.
물론 클래식기타 원장님께서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드문드문 조금 대중적인 소곡을 주시곤 하지만
클래식 기타로 연습을 하면서 묵혀 두고 있는 포크기타가 아쉽기도 하고
두 달 손을 놓으니 지난 두 해 동안 열심히(?) 독학해 왔던 곡들도 다 잊어버리고...
정체성 혼란이 오기 시작했답니다.
그래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선생님께도 수강을 해서 연습해 보고
당분간 클래식 학원도 다니고, 두 가지를 병행해 보고자 합니다.
(클래식학원은 잠시 쉬는 게 나을까요? ㅎㅎ 선생님께선 마음이 가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라고 답하시겠죠?)
재능은 부족하지만, 기타는 꼭 배워보고 싶답니다.
더디고 느리지만
선생님과의 인연이 제 생에서 기타와 가장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초급 등록했습니다.
프린트물 뽑아서 화요일부터 본격 수강할 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