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스타일 기타

글쓴이 : 도마뱀T
등록일 : 2024-11-13
조회수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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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가 자꾸 움직여요...

64세이지만 기타를 꼭 치고 싶어서 늦게라도 배우고자 용기를 내어봅니다.

저는 기타 치는 자세가 기타를 약간 기울여서(1~2cm) 팔뚝의 3/4 부위(소리 방해가 적다고 하신 자세)에  기타의 엉덩이 윗부분에 얹어 칩니다. 그런데 오른팔의 무게 때문에, 왼손이 코드를 바꿀 때(기타에서 왼손이 떼어지면) 기타가 자꾸 움직입니다.  즉 왼손으로 코드를 잡으면 고정이 되기 때문에 괜찮지만, 왼손을 떼면 헤드가 앞으로 움직여서 다음 코드를 잡을 때 방해가 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기타를 수직으로 세워 팔꿈치를 기타에 얹으면 고정이 그런대로 잘됩니다만, 그러면 지판이 잘 안보여서요..)   좋은 해결책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동호회위주로 활동하시는 분들중에 50~60대 분들도 많답니다. 전혀 늦은 나이는 아니니 편안하게 조금씩 기타생활을 즐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세는 사실 어느정도 툴만 유지하고 디테일한 부분은 본인스타일에 맞게 다듬어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개인마다 조금씩 다르답니다.

일단 자세자체가 유지가 뭔가 불편하고 안되시는 것 같아요.

안되는 원인이 많겠지만 경험상 몇가지 추려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기타와 친숙하지않은 경우

- 기타자체를 만진지 오래되지 않았기에 그냥 어색하고 불편한 단계입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배울때 처음에는 익숙하지않기에 잘안되는데 이때 내가 잘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때가 많지요.

 이러한 부분은 사실 시간이 흐르면서 기타가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좋아진답니다.

 보통 집중해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성격의 소유자 분들이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2. 운지가 변할때 왼손을 다 놓는경우

- 기타를 잡고 왼손운지가 변할때 다음에 연주할 부분을 잡기위해 왼손자체를 풀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오른팔로 기타를 최대한 잘 품어서 안고 있어야지 흔들리지 않지요.

 가능하면 운지를 바꿀때 왼손을 다 놓지마시고 어느정도는 넥뒤를 잡고 있는 느낌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빠르게 다으므운지를 잡는 연습을 해야한답니다. 저의 경우엔 왠만하며 왼손엄지가 넥뒤를 받쳐주는 느낌응 유지합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잘안되는데 개인마다 차이가 있긴하지만 보통 3-6개월안으로 어느정도 익숙해지게된답니다.

3. 오른팔로 기타를 감싸 안아주세요.

- 자세부분을 설명할때 기타의 좋은 소리를 내주기위해 오른팔을 걸쳐서 자세를 잡으라고 이야기한 부분이 있을겁니다.

물론 나중에 이자세도 해야하지만 지금은 연주자가 불편하지않는 자세를 찾는게 우선이랍니다.

기타가 흔들리지않게 기타를 품에 안는 방식으로 한번 이리저리 자세를 잡아보세요.

4. 살짝 높은 의자를 사용해 보세요. 

- 바닥에 앉아치거나하면 자세가 불안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약간 높은 의자에 앉아서도 자세를 잡아보세요.

추가로 다리를 꼬거나 발판등을 이용하면 기타를 안정적으로 잡는 느낌이 든답니다.

한번 위 내용대로 이리저리 적용해보시고 본인에게 최대한 맞는 자세를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