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로 해금을 시작한지 4년정도 됩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좀 더 세세한 디테일을 배울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질문있어요.
1. 배우고 있는 세령산은 황포지션인데 이곳에서 배우는 건 중포지션 같더라구요.
원래 세령산은 황인가요?^^
2.전 연습후에 말총을 따로 분리 안하고 그냥 가방에 넣어서 보관하는데요.
말총이 조금 곱슬?거리는 느낌이 들어서요. 꼭 분리후 보관해야하는지요?
꾸준히 공부하며 궁금한 점 여쭐께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4년이나 배우셨군요~~~~~!!! 멋있으세요^^
1. 현존하는 영산회상의 갈래는 총 3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탄생한 영산회상(다른 이름으로 현악영산회상, 중광지곡, 줄풍류, 거문고회상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영산회상에는 상령산-중령산-세령산-가락덜이-상현도드리-하현도드리-염불도드리-타령-군악 이렇게 총 9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영산회상을 4도 아래로 이조하여 연주하는 평조회상(다른이름으로 유초신지곡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평조회상에는 상령산-중령산-세령산-가락덜이-상현도드리-염불도드리-타령-군악 이렇게 8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산회상에 비해 한 곡이 적죠?? 하현도드리가 빠졌는데요, 원래도 하현도드리는 낮은 음으로 연주하는데 영산회상을 4도 아래로 이조하다보니 너무 음이 낮아 연주가 불가능하여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세번째로는 이러한 영산회상은 관악기로만 연주하는 관악영산회상(다른이름으로 표정만방지곡, 대풍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관악영산회상에는 상령산-중령산-세령산-가락덜이-상현도드리-염불도드리-타령-군악 이렇게 총 8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 보시면 모든 곡에 같은 이름을 가진 8개 내지는 9개의 곡을 가지고 있죠~!?
저는 영산회상의 세령산을 연주했어요~ 그리고 아마 평조회상의 세령산을 배우신 것으로 추측됩니다^^
영산회상은 중포지션으로 연주하잖아요~ 그런데 앞서 말씀 드렸듯 평조회상은 4도아래로 연주하다보니
4도 아래음정인 황포지션으로 연주하게 되는 것 입니다^^
2. 저는 사실 거의 매일 악기를 꺼내쓰다보니 솔직히 조금(?) 귀찮아서.....ㅠㅠㅠㅠㅎ하하하하하
분리보관을 잘 안하는데요... 왠만하면 분리보관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보관시 말총이 꺾여서 보관되기 때문에 곱슬거려지면서 말끔한 소리를 내기가 어려워져요ㅠㅠ
오랜기간 악기꺼낼 일이 없으실 때는 꼭 분리보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