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 22강.에서 농현과 시김새를 배우는 중인데 농현을 라'에서 시작하면 라' #라 이 되어야 하는데 교재에서는 '라시라시...'로 되어 있어요.

'라시라시'로 하게되면 트릴이 되는거라고 옆에서 누가 얘기 하는데..2번 손가락 라'에서 눌러서 라#이 아니고 왜 ;라시...'가 되는지 궁금합니다..작은 농현은 라#라..이고....그럼 교재에 있는 것은 굵은 농현이라서요??

굵은 농현과 트릴의 다른점을 알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국악이라는 음악을 아무래도 오선보에 옮겨서 강의를 하다보니 오선보를 기준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죠ㅠㅠㅠ

일단!!! 굵은 농현과 트릴의 차이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트릴은 한 음정이나 혹은 두 음정을 번갈아가면서 / 활대는 non tempo로!! 그러니까 템포에 맞추지않고 최대한 빠르게!완전빠르게 활로 쪼개주는 것을 트릴이라고 합니다.

농현은 굵던, 작던 상관없이 지금 연주하는 음정을 내는 운지에서 줄을 누르고 풀면서 곡선으로 vivrato를 넣어주는 것을 농현이라고 합니다 ^^

일단 차이점은 이해가 되셨나요?!?! 음정의 차이라기 보다는 둘은 성향이 완전 다른 것이고 또한 농현은 무지 국악적인 부분, 트릴은 서양음악의 스킬이기 때문에 범주가 조금 다릅니다~

자!! 이번엔, 음정의 문제를 말씀하셨는데요,

사실 22강은 오선보로 강의하지만 음악은 국악이죠???^^

엄밀하게 따져서 말씀드리자면 오선보의 '도레미파솔라시도' 와 국악의 '황대태협고중유임이남무응'이라는 음정이 사실상 아예 다릅니다. 그러나 그나마 가장 비슷하고 가까운 음정으로 오선보에 보통 기보를 하는데요,

따라서 라와 라#인지 혹은 라와 시 인지를 그렇게 음정으로 따지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오선보로 설명을 드리고자 했던 부분이 오히려 혼동을 나은 듯 하지만

아무튼, 정확하진 않더라도 대략적인 음정을 맞춰서 연습을 하시고나면 점차 이해가 되시리라 믿습니다^^

음정을 완벽히 맞추어서 연주한다기보다는 천천히 하나의 운지로 곡선을 만들면서 농현을 해주시는게 제일 중요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