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피아노 : 김재형

글쓴이 : 김재형T
등록일 : 2024-02-21
조회수 :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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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G에서 C로의 보이싱에서 근음이 G와 C가 아닌지 이해가 안됩니다..

입문11 블루스에서 솔로를 시작해보자. 36분 40초 쯤에서

해당 시점 강의 내용을 보면 G에서 C로 가는 예시라고 하셨는데

G : 파 시 미b 시b (왼손이 누르는 파와 시가 G7의 가이드톤이라는 건 알겠습니다만..)

C : 미 시b 레 도 (마찬가지로 미와 시b이 C7의 가이드톤)

이렇게 보이싱을 잡으시던데, 왜 이게 G와 C 인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다른 연주 예시를 보여주실 때도 C라고 하시는데 왼손 루트를 C가 아닌 다른 음으로 가시는 것도 같은 이유인가요?

엊그제 답변을 보냈는데 등록이 안됐나보네요;;

위와같은 보이싱을 루트리스(rootless) 보이싱이라 합니다

뜻은 루트(근음)가 없는 보이싱이라는 말인데

일반적인 코드 잡는 법은 근음-5도를 왼손에 잡고 오른손에는 3도-탑노트를 쓰는 스플릿 보이싱을 씁니다

이에 반해 루트리스 보이싱은 왼손에 3도-7도음(가이드톤)을 잡고 오른손에는 1도-5도 또는 9도-5도 또는 9도-13도 등으로 텐션 노트를 넣어서 쓰기도 합니다

그래서 근음(1도) 대신에 9도의 텐션음이 자주 들어가게 됩니다

특히나 도미넌트 코드에서 텐션음이 자주 등장합니다

여기서 9도는 b9 9 #9의 3가지 텐션음 중 하나를 쓰게 되고

13도는 b13, 13의 2가지 텐션음 중 하나를 쓰게 됩니다

질문에서

G7에서 3도 7도는 B F 음이라 이 2음을 왼손에서 쓰고 나머지 Eb Bb음은 각각 G음으로부터 b13음과 #9음이 되어서 G7(#9 b13) 또는 G7alt 코드가 됩니다

C7에서 3도 7도는 E Bb음이며 왼손에서 보이싱을 잡습니다

나머지 음이 D C음은 각각 9도와 1도음이 되겠고 C9이라는 코드가 되겠습니다

1도음이 없다고 하더라도 3도와 7도음이 왼손에서 등장하면 1도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연주하시면 편하게 접근하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