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계열 선생님.
기적의 시창청음 초급을 듣고 있는 만학수강생입니다.
진도는 18% 수강 완료한 상태입니다. 2주차 3교시 2도와 3도, 그 오묘한 차이까지 끝냈습니다.
제가 음악은 좋아하지만 악보맹이라 피아노 9개월(바이엘 1/2) 끝내고 바이올린 배운지 1년 조금 넘은 사람입니다.
물론 코로나19로 현재 2월말부터 휴강 중이라 음악 이론만 공부하고 있습니다.
시창 수업은 재미 있고 할 만합니다.
아마 바이올린 연습곡 초견하며 연습한 것이 시창 단독 수업에도 도움이 되는 듯합니다. 따라서 선생님 수업을 리듬 시창, 시창 모두 따라갈 만합니다.
하지만 청음은 전혀 들리지 않습니다.
쉬운 것도요.
그래서 현재 시창만 하며 진도를 나가고 있습니다.
이대로 시창만 강의 진도 30강 끝까지 한 후 처음 1강부터 다시 시창과 청음을 하는 게 옳은 일일까요?
아니면 청음을 위해 피아노를 다시 쳐야할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바이올린 스즈끼 한 4-5권(3-4년 정도 소요) 정도 끝나고 나면 음이 좀 들릴까요?
제 구체적 질문들에 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저 같은 학생들이 청음 공부하는 법 좀 알려주십시오.
시창 청음 강사 신계열입니다.
시창 청음은 음감을 기르기 위한 수업입니다.
음감은 말 그대로 음의 감각이죠~
감각이라는 것은 지식이나 기능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생기거나 늘지 않다는 것은 이해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계속 꾸준히 오랜 시간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분명 늘거예요~
말씀 하신대로 바이올린 수업을 해서 시창을 하는데 도움이 되셨다고 하셨는데...
음감이 어느 하나만 해서 되는 것은 아니고, 다 조금씩 연계되어 있습니다.
시창만 진도를 나간 후 다시 1강부터 들어야 하는지 질문하셨는데...
뭐..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기는 한데..
저는 같이 나가는 방법을 더 권해 드리고 싶네요.
위에 말씀드린대로 악기를 연주하는 것과 시창 청음이 같이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만 하는것이 꼭 효과적인 방법은 아닐거예요~
하지만 이것도 제가 오랜 경험 음악 공부를 하고 레슨을 통해 나온 데이타에 불과하니
꼭 정답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본인이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를 해 보시면서 본인에게 더 좋은 방법을 찾아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시창 청음 공부를 위한 팁을 말씀드린다면...
여러 개를 시창하시는 것보다는 한 곡을 달달 외울 정도로 정확하게 연습하고 부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짧은 노래를 음원을 듣고 멜로디를 건반으로 쳐서 카피라고 하죠...
음을 채보해 보는 연습을 꾸준히 해 보세요. 하지만 반드시 정확한 악보가 있는 것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정답을 확인 할 수 있으니까요.
하시다보면 처음엔 한마디 카피 하시는 것도 힘들지만.. 점차 속도가 붙을 거예요.
강의에서의 청음도 너무 힘드시다면
처음엔 청음 할 때 그냥 멜로디만 듣고 하시려고 하지 말고..
건반으로 쳐서 청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거 같아요~
질문에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처음에 언급한 거처럼 감각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단시간에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오랜시간 꾸준히 쉬지 않고 연습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