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약닷컴 보이는 음악 시창청음 강사 배수희입니다.
질문 내용 잘 보았습니다.
우선 제가 시창청음을 강의하면서 그리고 계명창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하면서 ....
나름의 생각이 있었습니다. 시창은 정확한 음을 소리내는 것!!입니다.
제가 솔페지에 대한 설명도 했고, 계명창에 대한 설명도 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발음은 이렇게 하세요. 하지만 발음에 너무 많은 고민을 하고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정확한 음을 소리내는 것입니다. .....라고 했는데 아마 질문을 하신 학생처럼 정확한 발음을 원하는 원하고, 음마다 다른 발음을 원하여 조금더 정확하게
시창을 하고 싶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겠습니다.
1.하나의 음에 하나의 발음이 불리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나라 음계는 5음음계이고, 우리가 부르는 12음계는 서양의 음계입니다.
따라서 발음이 조금 애매해 지는 경우도 있으며, 우리가 부르는 음과 실제 다른 나라에서 부르는 계명창이 다르다는 것도 인지해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간단히 하기 위해 #이 붙을 경우 계이름에 "i" 를 붙이고, b에는 "e"를 붙여서 발음합니다.
다음과 같이 부르면 되겠죠
C | C# | D | D# | E | F | F# | G | G# | A | A# | B | C |
도 | 도# | 레 | 레# | 미 | 파 | 파# | 솔 | 솔# | 라 | 라# | 시 | 도 |
| 디 |
| 리 |
|
| 피 |
| 실 |
| 리 |
|
|
| 레 |
| 메 |
|
| 셀 |
| 레 |
| 세 |
|
|
도 | 레♭ | 레 | 미♭ | 미 | 파 | 솔♭ | 솔 | 라♭ | 라 | 시♭ | 시 | 도 |
* B음을 우리는 "시"로 발음하지만 우리나라가 아닌경우 실제로 "Ti"라고 읽는다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계명창은 임의로 통용되는 것일 뿐 법칙으로 남겨진 것이 아니며, 여러 강의하는 선생님들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는 것도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또한 시창에서 중요한 것은 정확한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2. 평균률 악기로 시창 청음을 공부할 때는 #솔과 b라의 주파수가 일치하므로 발음을 동일하게 '실'로 정해져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어느것에 중요도를 두고 관점을 두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든 음들에 정확한 이름을 붙여 음마다 다르게 발음하고 싶다면 위의 표에서처럼 발음을 달리하면 되고, 정확한 음만 소리내고 싶다면 어떤 발음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의 질문한 학생에 대한 답글에서도 간단하게 설명을 드린것입니다.
시창을 할때 중요한 것은 정확한 음이라는 것도 반복해서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조금 다른 개념이긴 하지만 D#의 "리(Ri)"와 A#의 "리(Li)"
Db의 "레(Re)"와 Ab의 "레(Le)"를 구분하기 어려운 것과 같습니다. 정확하게 발음을 해서 시창을 해야 한다면 R과 L의 차이를 구분해서 불러야 하는데 솔직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결론은 되도록이면 정확한 계명창으로 부르되, 계명창을 익히는 것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보다는 조금더 효과적으로 음을 익히고 소리내는 것에 연습을 하는 것이
더 나은 시창을 위한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보이는 음악 시창청음 강사 배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