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강의 너무 잘 듣고 있는 1인입니다.^^
아직 초급 강의를 듣고 있지만 어서 고급 강의 까지 나왔으면 합니다.
궁금한게 있는데요, 오디오 카드가 비싼것에서 싼 것 까지 천차만별이잖아요!
궁금한 점이 있는데
오디오 카드를 비싸고 좋은것 쓰면 나중에 미디 음악을 mp3음원이나 wave음원으로 export할때 더 음질이 좋와 지는 것인가요?
아니면 그냥 개인적으로 작업할때만 좋은 음질로 들어가면서 작업하기 위해서 비싼 오디오 카드를 쓰는 것인가요?
사람들이 비싼 오디오 카드를 쓰는 실질적인 이유가 궁금합니다.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미디로 배우는 실전작곡의 강사 박요한입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고가로 책정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채널의 수가 몇개인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보통 저가의 인터페이스들 중에는 2in/2out 의 제품이 많습니다.
즉, 스테레오 악기를 1개 입력 받을수 있고, 스피커 1조를 연결 가능한 제품입니다.
이 인/아웃 채널의 개수가 많아 질수록 가격이 올라 갑니다.
인풋의 개수가 많아지면 마이크를 연결할수 있는 프리의 채널수가 올라가기도 하고
한번에 연결가능한 악기 역시 올라가게 됩니다.
일반적인 프로 작곡가의 셋팅에서는
신디사이저와 모듈 등을 사용하다보면 이런 인풋의 개수가 많이 필요한 경우들이 있고
그래서 일반적인 고가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들의 경우 8개의 아날로그 인풋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번째로는 바로 이 인/아웃의 퀄리티, 즉 AD/DA 자체의 퀄리티가 가격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는 바로 체감이 되는 편은 아니지만, 아웃단의 경우 스피커와 연결이 되면서
모니터 하는 음질을 결정하게 되므로 매우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얼마나 모니터링을 정확하게 할수 있는가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신호대 잡음비와 공간감(스테레오 좌우와 깊이), 재생 주파수 대역대(주파수 표현 범위),
다이나믹 레인지(크기와 해상력), 브랜드에 따른 음색 등이 비교대상이 됩니다.
신호대 잡음비는 낮을수록 좋은것이 시장에서 음악을 듣는 것과, 정말 조용한
장소에서 음악을 듣는 뉘앙스가 다른것처럼, 전기적 노이즈나, 그외 다른 노이즈들을
줄여 실제 재생되는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이 신호대 잡음비의
관건입니다.
재생 주파수 대역대가 넓은수록, 또한 이 주파수 대역이 대체적으로 평탄하게 나타낼
수록, 좋은 기기이고, 다이나믹 레인지가 커서 큰 출력을 얻고, 같은 크기를 가지고
더욱 세세한 레벨로 나눌수 있어야 좋은 기기입니다. 거기에 독일의 RME의 브라이트한
성향이나, Motu의 단단한 저음의 성향 등 브랜드 들마다의 음색이 얻어지게 됩니다.
AD와 마이크 프리의 질 역시 이런 맥락과 비슷하지만, 각기 특성에 따라
그 퀄리티를 역시 따지게 됩니다.
세번째로는 최근 DSP라 하여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이펙터가 내장되는 경우가 있는데
컴퓨터의 CPU를 사용하지 않고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DSP 칩을 이용하여 이펙터를
가동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이의 유무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유니버셜오디오 라는 회사의 아폴로 라는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이런 기술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위의 세가지 이유 외에도 볼륨 노브의 존재 유무, 레벨미터, 헤드폰 단자의 개수, 디지털
단자 등 여러가지 이유에서 가격이 높게 측정되기도 합니다만, 일단
고가의 오디오 인터페이스 일수록 위와 같은 이유가 가장 중요하게 적용된다고 생각하
시면 됩니다.
즉, 고가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란 좋은 음질로 녹음이 가능하고, 좋은 음질로 들을수 있
으며, 때문에 좋은 음질의 음악을 만들어 낼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할듯 합니다.
나중에 행여 구입하실 일이 있으시면 다시한번 글남겨주시면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되도록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