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작곡 : 박요한

글쓴이 : 박요한
등록일 : 2015-01-18
조회수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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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질문입니당 ㅎ_ㅎㅋ!! (__)ㅋㅋㅋㅋ

교수님 질문입니당 ㅎ_ㅎㅋㅋㅋㅋ


일단 질문하기 앞서서
매번 정말 놀라운 답변들 정말 감사드려요 (__) !! 진심으로 존경심을 느끼고 있습니당 ㅎ_ㅎㅋㅋ (__)   respect !!!



제가 음악 개념에 대해서 공부중였는데염.


베이스의 공간감, 정위감에 대해서 공부중이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 단어의 개념을

공간감은 연주되는 < 장소의 면적 > , 정위감은 < 그 악기가 연주되는 위치 > 


이런식으로 이해하면 되는 건가염?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미디로 배우는 실전 작곡의 강사 박요한입니다.

공간감과 정위감에 대해서는 비단 베이스 뿐만 아니라 소리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사람은 소리를 들을 때 두 귀로 듯습니다. 소리가 발생하는 지점으로 부터 두 귀에 닿는 시간의 차이,

소리 크기의 차이 때문에 사람은 공간을 인식하게 되는데, 이것이 평면이 아닌 입체적인 이미지를 갖게

됩니다. 좌우(Pan), 높이(음정=피치=Hz), 깊이(Depth) 를 순간적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흔한 예로, 사람은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를 들고, 기차가 어디서 어디로 지나가는지 알고, 이 기차가

내게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도 짐작합니다.

이러한 정위감을 나타내는 방법들이 바로 위에 괄호 안에 있는 Panning, Pitch, Depth 입니다.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면 어느 공간에서 어떤 위치에서 어떠한 소리가 얼마나 크게 나는가로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콘서트 홀에 갔더니, 보컬이 무대 중앙 제일 앞에, 그 왼쪽이 기타 리스트가, 오른쪽엔 베이시스트가,

중앙 뒤 쪽엔 드러머가 위치해서 연주를 합니다. 물론, 스피커를 통해 듣는 소리는 이 정위감을

그대로 표현하지 않을수 있지만, 반대로 사람들이 콘서트 홀에서 음악을 듣는것 처럼 느끼기 위해서는

이러한 정위감을 음원에서 표현해 주어야, 콘서트 홀에서의 밴드 연주처럼 듣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를 조절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좌우는 Panning을 통해 조절하고, 음의 높낮이는 EQ와 같은 주파수를 조정하는 이펙터로, 깊이는 EQ의

1~2kHz 대역이나 소리 크기의 차이, 컴프레싱 양의 차이 등으로, 조절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공간을 표현하기 위한 잔향을 더해주는 리버브와 같은 이펙터를 통해 소리가 울리는 장소를 표현

하기도 합니다. 

 음악에 있어 정위감이나 공간감은 단순히 하나의 위치가 아니라 이러한 입체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시면 될듯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