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작곡 : 박요한

글쓴이 : Sang우
등록일 : 2015-07-20
조회수 :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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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링에 대한 갈등

선생님

 

음악작업을 할 때 샘플링을 사용하는 것도..

 

순수 창작이라고 할 수 있는 걸까요...?

 

 

제가 조금 고민이 되는 것은...

 

일반 악기를 사용하는 것과 다르게

 

샘플링은 리듬의 영역까지 침범하고 있다는 부분이에요..

 

 

클래식을 먼저 한 저로서는, 리듬의 영역까지 녹음 된 샘플링에 작곡을 맡기는 것이 융통성을 넘어 과연

 

자기 창작의 영역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에 대해 내적 갈등이 와요.

 

조금 나쁘게 말하면, 단지 허가됐다뿐이지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곡을 배끼는 것이랑 다른점이 어딜까...싶기도 해요.

거시적으로 봤을 때 너도나도 샘플링의 사용이 잦아지면 많은 음악들이 어떤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이 생기진 않을까 싶기도하구요.

 

물론 샘플링은 MP3처럼 시대의 흐름의 하나라서

배제하기만 할 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은 들어요.

 

장점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존의 악상에도 자극이 오고, 너무 편리하며 생각지도 못했던 리듬들로 곡의 수준이 올라가는 느낌이 확실하게 들어요.

그런데 본래 큐베이스로 저 혼자 모든 노트의 곡을 찍으며 사용하다가 샘플링을 사용해본다는 것이 조금 망설여져요.

 

리듬까지 ai에 맡기는 샘플링

제가 창작의 마음가짐엔 조금 보수적인 경향이 있긴해요.

 

가책없이 사용해도 되는걸까요? 편리하고 좋긴 하지만요. 

선생님은 처음 사용하실때 거부감같은것은 없으셨는지 여쭤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