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디로 배우는 실전 작곡의 강사 박요한입니다.
일단 믹스를 편곡을 위한 프로젝트와 믹스를 위한 프로젝트를 나누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해 드리고,
그런 과정에서 미디 트랙을 오디오 파형으로 녹음 또는 바운스하여 오디오 트랙으로 트랙킹을 권장해 드립니다.
이유는, 외장악기의 경우 오디오 이펙트 사용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트랙킹을 해야하고,
가상악기의 경우 말씀하신대로 오디오 아웃풋에 이펙팅이 가능하지만, 이 때에 단점으로는
실시간으로 가상악기의 데이터를 로딩하여 연주하면서 이펙팅을 동시에 해야 하기 때문에 컴퓨터에
무리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컴퓨터가 좋은 사양이거나, 프로젝트 데이타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에서
큰 상관이 없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 둘을 나누어 작업하시는게 여러가지로 효율적입니다.
두번째로, 작업자의 마인드 역시 단계로 나누어 하심이 훨씬 편리합니다. 편곡 과정에서의 오디오 이펙트 사용과
믹스 과정에서의 오디오 이펙트 사용은 좀 달라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두번째 질문 주신 것에 대한 답변이 되기도 하는데,
편곡 과정에서는 원하는 음색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오디오 이펙트를 사용해야 하고,
그래서 트랙킹 없이 다이렉트로 사용하더라도 그렇게 많은 오디오 이펙터를 사용할 일이 없다고 봅니다.
믹스 과정에서는 EQ의 대역대 정리, 스테레오 이미지에 의한 음원들의 배치, 뎁스와 악기들의 톤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오디오 에디팅이 이루어 지므로, 정해진 루트와 이펙트 사용방식이 달라지게 됩니다.
저는 그래서 편곡 과정에서 이펙트 사용을 공간계를 제외하고는 편곡자가 원하는 음색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만, 능숙한 편곡자라면, 이후 믹스 과정에서 이루어질 에디팅을 어느정도 예상하여 톤 메이킹을 하게되므로
불필요한 이펙팅을 줄여가며 작업하기도 합니다.
세번째로, 오디오 트랙킹을 통해 믹스를 하시는 것이, 각 음원에 에디팅을 하기에 훨씬 수월합니다.
예로, 한 가상악기에서 스트링 사운드를 사요하는데, 1 채널에 바이올린, 2번 채널에 비올라, 3번 채널에 첼로라고 하면
가상악기에서 멀티 아웃을 지원하고, 이를 가상악기 패널에서 각 음원으로 채널에 맞춰 지정하고, 여기에 각 아웃풋에
각 악기에 맞는 오디오 이펙팅으르 한는 복작합 과정이 필요하지만,
오디오 트랙으로 트랙킹하면 그냥 각 트랙에 걸어주고, 이를 또 그룹으로 묶어서 전체 이펙팅을 해주는 식으로
손쉽게 처리가 가능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이유들로 믹스 시에 트랙킹을 하시는 쪽을 말씀드리기는 하지만,
역시 본인에게 편한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