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게 있는데, 작곡을해도 장르에 맞게 작곡을 해야한다고 그러는데, 어떻게 해야 장르에 맞게 작곡을 할 수 있나요? 각장르의 특징을 파악하고 최대한

비슷하게 만드는것이 최선인지, 아니면 예를들어 "락"이면 특별한 공식이 있는 것인지 그 공식만 지키면 어떻게 작곡해도 락인지 알고 싶습니다.

책을 찾아봐도 장르에 맞게 작곡하는 법은 없고, 편곡법책도 그냥 모호한 아이디어만 나타나있고 .. 너무답답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것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떤방법이 최선일까요?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미디로 배우는 실전 작곡의 강사 박요한입니다. 

일단, 장르의 분류에 관해서는 https://blog.daum.net/mul-baram/11283410 이 주소의 글을 한번 참고해주시면 될듯합니다. 

장르별 음악을 어떻게 만드는지는 답이 있는게 아니다보니 제가 뭐라 정해드리긴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제 경우를 빗대서 말씀드리자면, 

멜로디의 경우 해당 장르의 음악을 많이 듣는 것 외에 답이 없는듯 합니다. 

흔히 표절에 대한 핑계로 많이 사용돠는 장르의 유사성이라는 함정이 있기 때문에

멜로디부터 장르에 맞춰 기존 곡을 따라가다보면 창작보다는 표절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해당 음악을 많이 듣고, 그 스타일에 대한 감각을 익히셔서 작곡을 하시는 방향이 맞을듯 합니다. 

음악이 기술이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분명 감성으로 다가가야 하는 것이 베이스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이렇게 하면 어떤 장르가 나온다는 답은 없는듯 합니다. 

특히 멜로디 작곡은 대부분 단선율 라인 만으로 곡을 이끌고 갈 힘을, 사람들이 듣기에 좋고, 기억되기 쉬운

대중성을 지녀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장르별 구분을 비롯해 어떤 가이드를 제시하기 어렵습니다. 

꼭 쓰시고 싶은 장르가 있으면 해당 장르의 곡들을 많이 듣고 그 감각을 익히시는게 최성이라 생각합니다. 

편곡의 경우는 좀 다르게 접근하셔도 됩니다. 멜로디 라인이 나와있거나, 아니면 편곡을 먼저하거나

본인이 레퍼런스로 잡은 곡을 일정 비율 이상 카피하면서 접근하셔도 무방합니다. 

물론, 어떤 곡들처럼 누가 들어도 똑같은 편곡은 지향해야 겠지만,

리듬이 중요한 R&B의 경우 리듬파트를 카피하고 본인의 코드 진행과 멜로디, 악기편성을 다르게 한하던지, 

기타 리프가 중요한 Rock의 경우, 기타 리프의 리듬을 카피하고 코드와 그 외에 것들을 다르게 간하던지 하는 방식으로

한, 두 파트정도만 레퍼런스 곡에서 가져오고, 

나머지는 자신의 창작으로 채우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장르별 특성이 되는 파트들 위주로 레퍼런스를 참고하시면 각 장르의 분위기를 쉽게 내실수 있다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프로 작곡가로 의뢰를 받아서 창작을 하시는게 아니시라면 장르에 대해 좀더 자유롭게 생각하셔도 될듯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음악은 감성이 매우 중요한 분야로, 필요성에 의해서 내 감성이 아니어도 장르에 맞춰 곡을 작곡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더욱이 음악을 오래 하고, 프로 활동을 오래 하여 장르별 노하우가 쌓인게 아니시라면 

굳이 내 감성 자제해가면서, 또는 장르에 맞춰가면서 곡 작업하실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주절이 주절이 말은 많았는데, 저도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