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꾸밈음이 2분음표나 4분음표로 나올땐 이해가 되는데,
62쪽에 체르니 39번 곡에서 점4분음표에 꾸밈음이 달렸을 때에 바뀌는 꾸밈음 모양이 점 4분음표일때는 항상 그런건가요? (10마디)
(오른손) 점4분음표+8분음표 & (왼손) 8분음표 네개
이렇게 두박자만 떼어내서 봤을 때,
왼손 두번째 8분음표에 오른손 꾸밈음 세음, 세번째 8분음표에 꾸밈음 중 아래음, 네번째 8분음표에 악보에 표기된 \'미\' 음 이렇게 짝이 지어지고 있는데,
이거를
왼손 8분음표 두번 즉, 한박자동안 오른손 \'레\'
왼손 세번째 8분음표에 꾸밈음 미레도레
왼손 네번째 8분음표에 악보에 표기된 \'미\'음
이렇게 될수는 없는 건가요?
꾸밈음이 붙은 원음이 2박자나 4박자일때에 비해 모양이 많이 달라져서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당!! ㅋㅋ
그리고 66쪽 체르니 47번 15마디에서 돈 꾸밈음이 나올 때는 네번째 \'미\'에 붙은 거죠? 위치가 세번째 \'미\'에 붙은 거 같은데 오타인가요 아니면 원래 이렇게도 붙을 수 있는 건가요?
그리고 돈 꾸밈음 칠땐 원래 앞음의 윗음,원음,아래음,원음 이지만, 여기에서처럼 한박자 밖에 안될때는 원음 치고 나서 꾸밈음 (파 미 미 미 ~파미레미~ 도 미) 치지 않고 그냥 꾸밈음인 파 미 미 ~파미레미~ 도 미 이렇게만 치는건가용???
너무 분석적으로 따지고 드는것 같긴 한데 확실히 알아두는게 좋을거 같아서... 하핫! 너무 말도 안되는 질문이었다면 죄송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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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질문이 굉장히 디테일하고 분석적이고 좋은 질문입니다 ^^
꾸밈음은 관습적 연주법의 관례에 따릅니다.
이 당시에는 긴 음의 유지가 어려워서 (피아노 외 하프시코드, 클라비코드 등의 악기 함께 사용, 소리가 길게 유지되지 않는 단점이 있었음) 긴 음이 나올 경우 연주자들이 즉흥적으로 음량을 채우기 위해 꾸밈음 등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체르니 39번의 경우 2분음표의 꾸밈음은 63p의 예시처럼 매우 빠르게 연주하여도 되고, 8분음표 두 음 동안 연주하여도 됩니다.
점4분음표의 경우도 예시의 경우와 다르게 보라미님의 말씀처럼 연주하여도 이론적으로는 맞습니다만, 음악적 진행으로 인해 예시된 악보와 같이 연주하는 것이 듣기에 좋으며 2분음표 부분과 점4분음표의 리듬감이 좀 달라져 곡의 재미를 더할 수 도 있습니다
체르니 47번의 15마디의 경우 파미미/ 미도미 에서 '미도미' 부분의 첫 '미'음에 꾸밈음이 있으며, 이 부분에서는 첫 원음을 연주 안하는 이유가 바로 앞의 '파미미' 부분의 마지막 음이 '미'로 끝났기 때문에 뒷부분의 '미' 첫음을 연주하지 않고 '파미레미'로 연주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꾸밈음은 이론적 가이드는 있으나 음의 진행 상황에 따라 즉흥적 변화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만약, 다르게 연주해 보고 싶으시다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응용해 보면서 연습해보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