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보고 연습을 하면 우선 당연히 찬천히 음계를 익히는 단계이고 좀 익숙해지면 능숙하게 치는 정도가 되긴하는데요, 선생님처럼 연주하는 느낌으로 연주를 하려면 처음부터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테크닉들을 반영하며 연습해야 맞을까요? 아니면 익숙해진 후에 테크닉을 반영하는것이 맞을까요?
또 다음 장으로 넘어가려면 그런 테크닉들이 충분히 잘 되어졌을 때 넘어가는게 맞는건가요?
아님 다음 장들을 차근차근 이어가다보면 체르니 단계가 띁날 무렵엔 연주하는 느낌을 살릴 수 있게 되는건가요?
아직 손끝힘이 약해서인지 특히 화음을 칠 때 소리가 지저분한데 어떻게해야 도움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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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 곡 만의 완성도를 놓고 보면, 천천히 음을 익힌 후 그에 맞는 테크닉적인 주법을 함께 연습때 적용하며, 이러한 것들이 천천히 연주하는 단계에서 습득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빠르게 연주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체르니 과정을 예로 들어 그 단계를 마스터 해가는 과정이라면,
1번 곡에서 배워야 할 테크닉을 중심으로 연습단계에서 적용해가면서 익히셔야 하구요,
완성도가 60% 정도가 하더라고 우선 넘어가셔도 됩니다.
그 다음 2번 곡에서도 앞 과정의 테크닉 들이 배제된 채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연관되어 나오게 되어 있으므로, 2번 곡도 2번 곡 위주의 테크닉을 익히며 이 곡의 완성도는 65%-70% 정도로 조금 높이도록 하면 좋겠지요
이런식으로 단계별 과제곡을 수행하다 보면 결국 종합적인 테크닉을 습득한 상태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개별적 테크닉의 기술을 이해하고 난 뒤, 소나티네나 명곡집의 곡들을 연주(연습)하면서 적용하여
결국 스스로 어떠한 부분에 어떤 테크닉을 적용하여 연습할 것인가 하는 셀프-연주 단계로 나아가시면 되겠습니다.
화음을 칠 때 화음이 지저분하다는 건 손가락의 끝 부분의 힘이 약하여 동시에 잘 눌러지지 않는 경우이거나 각도가 잘 맞지 않아 시간차로 음이 나거나 하는 경우인데요
3음을 동시에 쳐야 할 때 3음을 함께 치는 연습만 하지 마시구요
두 음씩 나눠 치는 연습을 해보시고, 바깥 부분의 음을 연주 후 안의 화음을 넣어보는 연습 등으로 다양한 각도로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