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 조혜란

글쓴이 : 조혜란
등록일 : 2023-09-20
조회수 :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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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줄(슬러) 프레이즈는 동일한 말인가요??


안녕하세요?

질문좀 드리겠습니다..


1. 이음줄(슬러)과 프레이즈는 같은말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그동안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선생님께서는 빨간색 부분을 '슬러(이음줄)' 라고 표현을 하는것 같고

파란색 부분을 '프레이즈'로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냥 초록색부분을 그냥 '이음줄' 이라고 말하시는 것 같습니다.


즉 짧게 묶이면 이음줄, 하나의 단락처럼 길게 묶이면 프레이즈라고 한다면,

궁금한게 그렇다면 그래도 결국 프레이즈도 이음줄이라는 큰 집합속에서

같은 형태이지만 다르게 명칭하도록 분류가 된것인 것 뿐인지


아니면 정말로 이음줄과 프레이즈가 음악계에서 다른 형태로 간주가 되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인터넷에서 몇번 검색을 해봤습니다만 다들 해석이 난무하여 선생님의 해석이 궁금합니다.


2. 초록색 박스의 이음줄 주법

저 같은경우 이음줄의 해석을 최대한 음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는것이 핵심이라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설령 본래 박자보다 초과된다고 할지라도 최대한 그 전(前)과 전(前)의 음을 이어주려는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친 2마디(솔 - 파미)를 치시는걸 봤는데 아주 최대한 이으면서 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ex) 솔을 딱 정박자(점4분음표 박지)만 치고 바로 손가락을 때고 (파-미)를 치시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그저 해석과 주법의 차이로서 인식을 하면 되는 것인가요??


3. 이음줄이 위로 표기된것도 있고 아래로 표기된것도 있던데 이것은 그냥 악보제작자 마음인가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1. 동음을 <줄>로 이어놓은 것을 붙임줄이라고 하고, 다른 음들을 <줄>로 이어놓은 <줄,선> 명칭이 이음줄입니다.

이음줄은 음악용어로 슬러(slur)라고 합니다. 이음줄이랑 슬러는 같은 말입니다.

붙임줄 제외, 다른음들을 이어놓은 줄은 모두 이음줄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줄(슬러) 자체를 말하는 것이지요


프레이즈는 음악적 형식과 결합되어 2마디 단위 또는 4마디 단위 또는 8마디 단위 등 음악적 형식의 의미 등이 부여된 부분을 프레이즈라고 합니다,

이 프레이즈는 손으로 물리적 연결이 안되는 부분도 길~게 이음줄로 이 부분을 나타내 줄 수도 있습니다.


위 악보에서 오른손 부분은 대부분 프레이즈 이음줄이 아닌, 주법상의 단순한 이음줄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음줄이 표시된 부분을 최대한 부드럽게 이어서 연주하면 됩니다. 두 음 슬러나 짧은 슬러 부분은 주법(기능)적으로 최대한 이어서 표현해주시면 되구요`


2. 제가 연주상에서 <솔> 과 <파미>를 떼서 연주를 했다면, 아마도 <파미>를 소리가 잘 들리도록 연주하려고 그랬을 것입니다. 

5번 손가락은 상대적으로 짧고, <파미>의 4-3번 손가락은 근육이붙어 있는 관계로 또랑또랑하게 소리내기 어렵고, 파에#도 있어서 뭉개지지 않고 잘 들리게 연주하려는 연주상의 테크닉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응용적인 부분에 해당하겠지요)


3. 이음줄은 머리와 꼬리 부분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구요. 악보 제작 프로그램에서 윗부분 또는 아랫부분의 연결이 자연스러운 부분에 자동적으로 그려지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