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제를 위하여 질문
안녕하세요?
제가 선생님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들었는데
79마디 왼손반주에 대해서..
첫박에 강세와 긴 느낌을 주기 위해서 아주 기존의 3박자를 완벽하게 3분할로 생각하기 보다는
실제로 첫박에 좀 더 힘을 실어 주어서 음을 더 길게 가져간다고 해도 그것이 음악적인 소리를 낸다면,
첫박을 좀 더 늘려도 되서, 그 3박자를 완벽하게 가져갈 필요가 없다를 말씀하시는건지
아니면 그냥 쿵짝짝 느낌으로 쉼표도 정확히 지키면서 첫박에만 강세를 주라는 말씀이신건지
당연히 박자는 맞추어야 하는것이지만
79마디부터 시작되는 왼손의 3박자가 1박자 치고 2박자 쉬고 다시 3박자 치잖아요?
그러면 1박자를 조금 더 길게 가져가도 된다는 말씀이실까요??
안녕하세요 ~
기본적으로 박자는 지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음의 뉘앙스를 다르게 하여 표현을 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말도 억양이 있고, 강조가 있고, 강세를 다르게 하는 것처럼요
엘리제라는 단어를 말할 때도
<엘 리 제>라는 같은 타이밍으로 말하더라도
뉘앙스를 <에엘리이제에>라고 눌러주면서 읽을 수 있는 것처럼
음의 뉘앙스를 표현하는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쇼팽의 연주 때 표현하는 루바토 기법도
전체의 박은 지키면서 그 안에서 길고 짧은 박으로 밀고 당기면서 연주하라 하거든요.
결국 뉘앙스를 가지고 약간의 느낌을 살린다고 생각하고, 템포는 항상 잘 지키면서 연주를 한다는 큰 틀을 잊지 마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