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의 잘 듣고 있습니다.
빠르기 관련 질문인데요
'느리게', '조금 느리게' '보통 빠르기', '빠르게' 등등해서 빠르기 부호가 있는데요
각각이 어느 정도의 빠르기로 가는 건가요?
가령 "느리게는 1분에 60번 치는거다" 라는 식으로 빠르기가 정해져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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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님!! 안녕하세요?
일반적으로 빠르기는 다음과 같이 정의되어 있습니다.
매우 느리게 : 그라베(Grave),라르고(Largo),렌토(Lento),아다지오(Adagio)
느 리 게 : 안단테 (Andante)
보통 빠르게: 모데라토(Moderato)
빠 르 게 : 알레그로(Allegro)
매우 빠르게: 비바체(Vivace),프레스토(Presto)
하지만, 빠르기(tempo)란 스피드(speed)만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음악적 해석(meaning)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arvard Dictionary 의 정의에 따르면,
그라베 (Grave) : serious
라르고 (Largo) : broad (광활한)
렌 토 (Lento) : slow
아다지오(Adagio) : at ease
안단테 (Andante) : walking
모데라토(Moderato) : moderato (적절한)
알레그로(Allegro) : cheerful (재잘대는)
비바체 (Vivace) : lively (활기차게, 생동감 있는)
프레스토(Presto): fast
또한, 묘사적인 언어로 템포(분위기) 지시
다이나믹이나 아티큘레이션,리듬등으로 나타나거나,
메트로놈 기호도 사용하고, 춤곡, 춤의장르가 가지는 템포에 따른 변화 등으로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즉....
단순한게 숫자상으로 정의할 수 없으며, 이는 곧, 연주자의 주관적인 감정과도 연관을 가질 수 있다 하겠습니다.
메트로놈 숫자로 단적으로 예시를 드리면,
40-60 정도 : 그라베, 라르고, 렌토, 아다지오 등
60-80 : 안단테
80-100(120) : 모데라토
100-140:알레그로
140-200 : 비바체, 프레스토 등으로 말씀드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건 아니구요.
안단테가 흔히들 걷는 걸음걸이 정도로 말을 하는 데요.
그냥 걷는게 아니라, 산책하듯이, 걸으면서 풍경을 감상하듯이 걷는 듯하는걸 말하는데요.
이는 개개인별로 다 다를 수가 있는 것이지요.
빠르기란, 곡에 음악적인 해석을 곁들여 작곡가가 제시해 놓은 범위를 어느정도 감안하여
본인이 가장 편안하게 연주할 수 있는 빠르기를 적절하게 정하여 예쁜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빠르기가 가장 맞는 템포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준으로 제시한 느낌을 파악하시고, 본인이 연주하고 싶은 분위기 연출에 힘써보시면
아름다운 음악이 연주되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도약닷컴 <피아노 어드벤처> 강사 조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