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 조혜란

글쓴이 : 조혜란
등록일 : 2014-10-12
조회수 :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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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 관련 질문입니다.

오늘 바이엘 하권 페달강의를 들었는데요..

평소 제가 피아노를 독학하다보니.. 혼자 든 습관이 페달과 음을 동시에 치면서 밟는다는 것인데요..


강의를 들어보니 '도 => 레'  를 친다면....'도' 건반과 페달을 동시에 밟은 후, 그 다음 부터는 '레'건반 먼저 쳐주고 페달을 땟다 밟았다 하는데요.

제가 이때까지 하던 방식은 '도' 건반과 페달을 동시에 밟은 후, 레 건반을 치기전 페달을 때준 후에 다시 레와 페달을 동시에 밟는 방식이었거든요.


이해가 되실런지 모르겠네요.. 제방식이..글로 설명하다보니.ㅠㅠ

제 방식으로 하면 많이 잘못된건가요? 둘 방식에 큰 차이가 있느지요? 이렇게 하는게 습관이 되서 바꾸려니...좀 신경이 쓰이네요.

만약 별 차이가 없다면 그대로 유지하려고요.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페달 밟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집니다

1. 레가토 페달 - 음과 음 사이의 레가토의 도움을 주는 역할

2. 악센트 페달 - 큰 소리의 음향에 도움을 주는 역할

레가토 페달은 음과 음 사이를 연결해주는 목적이 있습니다.

도 와 레 음을 연결해주는 페달을 할 경우,

도 음 연주를 한 후 손을 떼게 되면 소리가 급격히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사라지는 소리를 페달을 사용하여 소리를 유지시켜 그 다음 레 음을 연주할 떄까지 소리를 지속시키는 역할을 페달이 도와주게 되는데요

님께서 설명하신 대로 레 음을 연주 전 페달을 바꾸게 되면 도 음의 지속성은 유지가 될 수 없겠죠

그렇게 되면 페달을 밟을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지요

페달은 훈련(연습)을 통해서 레가토의 목적에 맞게 사용하도록 연습하셔야 합니다.

도 음을 페달과 동시에 같이 연주하고, 손을 먼저 들어 페달로 인해 유지되는 소리를 들어봅니다.

레 음을 연주할 준비를 한 후, 레 음을 타건할 때(아래로 손을 내릴 때) 발은 위로 들어올려 레 음의 소리를 냅니다.

손을 떼기 전 발로 페달을 밟아 레 음의 소리를 지속시킨 후 레 음의 손을 들어 페달로 울려지는 소리를 들어봅니다

그렇게 하는 타이밍을 조금씩 빠르게 하여 페달의 연습을 하도록 합니다.

강의 중에 알려드린 요령을 다시 한번 들어보시고 페달의 효과를 충분히 활용하여 멋진 연주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