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 조혜란

글쓴이 : 조혜란
등록일 : 2014-12-25
조회수 :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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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책의 뒷부분으로 갈수록 악보를 보고 연주한다기보다 외워서 하는 것 같은데요.. 오른손 왼손 악보를 같이 보기가 너무 어려워요. 계속 보다보면 한눈에 들어올까요? 그리고 바이엘(상) 84쪽 15마디에 미 2번자리라고 되어있고 85쪽 7마디에 파가 3번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이거 오류 맞죠?!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교재의 손가락 번호 오류는 잘 지적해주셨습니다. (열심히 학습하셨네요^^)

개정판에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가 악보를 보고 연습을 하는 것은 연주를 하기 위함입니다

악보의 독보는 연습 과정 중에 있는 것으로 결국엔 외워서 연주를 할 수 있는 상태까지 간다면 더 없이 좋은 현상입니다

(참고로 저는 초견은 매우 좋으나, 암보를 잘 하지 못합니다 ㅠㅠ)

암보도 누구나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독보는, 우리가 연주를 하기 위해 악보를 읽어가는 과정입니다

악보를 딱 보자마자 잘 연주를 하는 능력은 초견입니다

피아노를 전공하는 전공자들도 초견이 좋은 사람, 암보가 좋은 사람 등으로 나뉩니다

악보를 보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악보는 금방 보고 연주할 수 있으나 외워서 완성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암보를 잘 하는 것도 하나의 연주능력입니다

악보를 보자마자 바로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을 다들 많이 원하시는데, 그건 피아니스트들도 굉장히 하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물론, 연습하는 곡의 난이도가 다르긴 하지만요

초급단계의 학습자들은 완초급단계의 독보가 잘 되면 성공적인 학습을 한 것이구요

중금단계의 학습자들은 초급단계의 독보가 잘 되면 성공적인 학습입니다

어느 정도 이상의 난이도로 올라가서 아래 단계의 악보가 한 눈에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너무 염려마시고, 본인이 가진 능력의 역량을 맘 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