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부터 강의 듣기 시작했어요 :)
전에 피아노 학원 다녔을 때도 그렇고, 조혜란 선생님 강의에서도 손을 둥글게 말으라고 하시는데,
손을 둥글게 말아 손끝으로 건반을 치면, 아무리 손톱을 최대한 바짝 잘라도 손끝이 아닌 손톱이 건반에 닿아요..
손가락이 가늘고 뾰족한 편인데 손끝보다 손톱이 더 나와 있어요..
손톱 소리가 나도 그냥 그렇게 연주할까요?
아님 손가락을 조금만 덜 말아서 손톱 소리가 안나게 해야 하나요?
손톱소리나도 그냥 치고 있는데, 선생님 의견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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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모양을 둥글게 하여 연주를 할 때, 손 끝은 고양이 발톱처럼 말아서 연주하면 안됩니다
손모양을 둥글게 할 때, 손가락 마디의 각 관절이 밖으로 튀어나와 보이도록 모양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자연스런 동그란 손을 만들 때, 손으로 내 무릎을 감싸보면 손 끝이 편하게 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손톱이 닿는 손모양에서 손톱 밑의 두툼한 살로 연주를 하도록 손끝을 약간 펴서 연주하시구요
손톱에서 손가락으로 올라가는 첫 번 째 관절만 잘 튀어나오도록 주의를 하시면 됩니다
손 전체에 경직이 일어나지 않도록, 첫번째 관절 이후로 손목에 이르기까지 자연스런 모양이 되도록 유지하시구요
엄지손가락은 편하게 펴서 일직선이 되도록하면, 그 일직선 라인이 손목까지 연결되도록 하시면 됩니다
손을 피아노 뚜겅에 올려놓아보고 엄지손가락, 엄지손가락을 붙들고 있는 근육, 손목까지 피아노 뚜껑에 잘 기대어 진 모양을 하게 된다면 편안한 릴렉스 된 손모양을 만드신 겁니다
1. 손 끝은 손톱 아래의 살로 연주하도록 손톱이 닿지 않도록 한다
2. 손끝에서 손가락으로 연결되는 첫번째 관절이 밖으로 튀어나오도록 한다
3. 나머지 부분은 최대한 힘을 빼고 편안한 모양을 유지하도록 한다. (근육의 긴장도가 생기지 않도록)
이렇게 정리하시고 연주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