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선생님^^
요새 연습하면서 오른쪽 어깨, 팔이 아파서 , , 뭐가 잘못됐나 걱정입니다ㅜ
아무래도 혼자 하다보니 자세도 그렇고 손가락모양도 신경쓰이네요
8분 음표 연습(바이엘45번)하면서 무리를 한건지? 너무 꼭꼭 눌러쳤서그런건지
모르겠어요, , ~
레가토칠때 천천히 치면 무게중심이동 하면서 자연스럽게 치는거 같은데요
빨리칠때는 손목을 고정?하고 치는거 같아요, ,
이거 잘못된거죠? 빨리 레가토칠때도 무게중심 이동하면서 쳐야되는거죠?
바이엘45번 '도미솔미 도미솔미' 칠때요 1353~1353~으로
무게 중심이 자연스럽게 바뀌면서 처야되는거죠??
근데 치다보면 3번에 중심을두고 그냥 고정해서 치는거 같거든요
(튜터링 올렸어요)
근데 레가토 무게 중심이동 하는것도 상황에 따라 다른가요?
바이엘 14번 7마디 보면 도솔도솔 칠때 무게중심 이동보다는
손목을 돌려서 도솔도솔 치라고 하시는데
손목 돌려서 치는건 무게중심이동으로 칠때랑은 살짝 다른거 같아서요, ,
처음부터 강의 보고 있어요ㅎ;;진도를 빨리 나가진 안았는데요,,
천천히 보면서 다시 해볼려구요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질문과 함께 문제의 해결방법도 함께 적어주셨네요 ^^
무게 중심의 이동이 원할하지 못한 채 3번 손가락 중심으로 긴장을 유지한 채 연습하여 통증이 생기는 것 맞습니다.
3번 손가락을 중심으로 피아노에 손을 얹어놓고 보면, 엄지와 새끼 손가락의 길이가 짧은 관계로 근육을 잡아 당겨 연주하여야만 하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이 긴장감(근육을 억지로 잡아당겨)을 가지고 그대로 연주하다 보니 <아프다>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손가락의 길이가 다 다르므로(1번과 5번은 손가락이 짧기 때문에) 팔의 도움을 받아 움직여야 하는 것입니다.
강의 중에 나왔던 내용들이지요?
손목을 돌려 1,5번을 연주한다! 는 것은 레가토와는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왜냐면, 선율의 부드러움을 표현하는 주법도 아니며 순차진행의 멜로디를 표현하는 것이 아닌 반주 음형을 연주하는 스타일의 연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손목을 돌린다는 것은 1번과 5번의 거리감과 짧은 근육의 손가락들만 가지고 연주를 하는 것이니 손목의 움직임 없이는 이 또한 부드러운 연주와 릴렉스 된 연주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튜터링의 동영상을 보니, 손가락 끝의 힘은 매우 좋습니다.
단단한 손 끝으로 음을 풍성하게 소리를 잘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주하는 손가락 외의 다른 손가락들도 전부 뻣뻣해 보이는 것을 관찰해보세요.
그리고, 연주를 한 손가락도 연주 후 바로 힘을 풀어주어야 하는데 전체적으로 손의 긴장도가 매우 높습니다.
손가락 끝의 힘은 유지하되, 손 끝을 제외한 모든 부위와 근육은 릴렉스된 상태여야 합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ㅠ 어렵습니다)
첫 번째 연주 : 손이 아닌 릴렉스 된 어깨를 느껴보면 연주합니다.
두 번째 연주 : 손이 아닌 릴렉스 된 팔을 느껴보며 연주합니다.
세 번째 연주 : 좀 전에 연주가 끝난 손가락의 릴렉스를 느껴봅니다. (1번 연주후 2번 칠 때 1번 손가락의 릴렉스를 느껴보는 것입니다.)
네 번째 연주 : 손끝의 긴장감을 풀고 연주합니다.
다섯번 째 연주 : 한 곡을 칠 때, 어깨- 팔- 손 - 손가락 순으로 느낌을 옮겨가며 연주해 봅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