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혜란 선생님. 강의 잘 듣고 있습니다. 저는 어드벤처 초급반을 듣고 있는 학생입니다.
현재 브람스 자장가까지 강의를 들었는데, 폐달을 가르쳐 주신대로 잘 못 밟겠어요.
먼저 손으로 음을 친 다음 바로 이어서 폐달을 밟아야 하잖아요? 반박자 늦게 밟는 다는 생각으로 밟는데 그러면 오른손 연주가 따라 쳐친다거나 왼손 연주를 바로 이어서 친다거나 하는 등 손따로 발따로가 전혀 안됩니다.어떻게든 폐달 밟을 때 뭔가 음을 치게 됩니다. 손과 발 신경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요. 연습하다보면 나아질까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폐달없이 피아노 치는 건 즐거운데 폐달 의식하면 연주가 엉망 진창이 되어버립니다.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아~ 페달의 어려움을 느끼고 계시군요..
페달이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손과 발이 함께 움직이는 게 가장 큰 어려움 중의 하나입니다.
음을 연주할 때 동시에 밟는 동시 페달은
1. 곡의 처음 시작 부분
2. 코드 연주의 음량을 크게 할 때 해야 합니다.
화음의 진행 등을 레가토로 연결하는 레가토 페달은 코드를 연주하는 타이밍에 발은 떼야 합니다.
손은 아래로 움직일 때 발은 위로 들어야 하는 상황이 되며, 곧바로 발은 내려 페달은 밟아서 소리를 울리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물론, 위의 내용들은 다 이론적인 내용이며, 이 방법을 연습으로 익히셔야 합니다.
페달은 교재 등에 나와있는 내용들이 답은 아니며(연주자의 연주 습관이나 스타일에 따라 바꿔서 연주) 지저분한 연주가 되지 않도록 교체 타이밍이 연주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이렇듯 페달의 부분에 있어서는 일반적인 답변으로 속시원히 해결해 드리기 어려운 점이 있는 것입니다.
우선, 곡을 아주 익숙하게 연습하고, 페달의 바뀌는 화음마다 손이 내려갈 때 발을 떼는 연습부터 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손을 내리고 발을 내리는 식으로 타이밍을 달리하여 연습합니다.
그 전 화음으로 페달이 밟혀 있는 상태에서 발은 유지한 채 손을 먼저 들어보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위의 내용들은 강의 중에서도 보여드린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손과 발이 함께 움직이지 않는 타이밍을 익히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서 도전해 보도록 합니다.
연습을 해 보신 후, 다른 어려운 점이 생기면 다시 또 질문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