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강의는 잘 듣고 있습니다.
곡별강의 버터플라이 왈츠를 배우고 있는데 궁금한게 하나 있어서요.
왼손 반주할때 건반이동시 눈으로 보고 이동을 해야 하나요 아니면 감각으로 이동을 해야 하나요. 감각으로 이동하는 거라면
연습으로 그게 가능한가요? 선생님은 감각으로 이동을 하시는 것 같던데요...
왼손반주시 이동이 많은 것은 이번곡이 처음이라서 어렵고 무지 당황스럽네요ㅠ ㅠ
참고로 저는 거의 초보입니다.
감사합니다.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어느 정도의 일정 수준에 이르게 되면 건반을 이동할 때에는 감각으로 이동하는 것과 건반을 보고 이동하는 것이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처음에는 감각으로 움직인 다는 것이 당연히 어려울 수 있는데요.
건반을 보고 이동할 때,
고개를 위, 아래로 너무 흔들면서 건반을 보지 않도록 합니다.
보면대(악보를 놓는 곳)의 위치는 눈높이와 수평이며, 건반을 보려면 고개를 아래로 떨구어야 합니다.
이렇듯 위,아래로 움직일 때 고개의 움직임이 너무 많게 되면 시야의 초점이 흐려지고, 연주하고 있는 곡의 악보를 놓치게 됩니다.(어느 부분을 보고 있었는지 순간 헷갈리게 되지요)
그래서, 건반을 보고 이동할 때에는 악보를 보고 있는 수평 위치에서 눈동자를 약간 내려 깔아 보듯이 건반을 보고 연주해야
자세도 흐트러지지 않고 연주할 수 있습니다.
감각으로 연주할 때에는,
넓은 도약은 당연히 건반을 보고 이동해야 합니다(옥타브 이상 정도 넓이)
초급에서 연습할 때, 다섯 손가락을 본인의 손 모양에 맞춰 다섯음을 누르는 연습을 거친 후, 6도, 7도, 8도 음정등을 벌려서 연습하게 되는데요
옥타브(8도음정) 정도는 건반을 보지 않고 감각적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그리고 넓은 음역도 감각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는데, 이 과정에는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만약, 농구공을 골대에 넣는다고 가정할 때,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여 연습하는데
짧은 경우도 생기고, 길게 공을 던지는 경우도 생길테고, 옆 방향으로 방향이 틀어져 노골을 하는 경우도 생기겠죠
프로 선수들이 뒤로도 공을 슛을 할 수 있는 것은?? 당연이 수많은 연습의 결과겠죠
제가 연주할 때 건반을 안 보고 감각으로 연주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지금까지의 연습결과일 것입니다.
본인도 도약의 주법을 연습할 때 감각적으로 감을 기르는 연습을 해본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우선, 초급 과정에서의 고개를 위, 아래로 너무 움직이지 않고 건반을 슬쩍 슬쩍 보고 연주하는 연습을 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