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의는 전반적으로 한번 보았습니다.
본격적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는데요. 어렵습니당.
몇가지 질문이 있는데.
(질문1) 예를들어 책 P50 <EX.46> 첫번째 예제 중 증4도가 감5도로 해결이 되는 부분에서
베이스와 테너가 10도, 테너와 소프라노가 10도 이렇게 되있는데,
손 크기가 작은분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자기 손가락에 맞춰서
연습문제 풀어야 하나요?
(질문2) 베이스 문제시 소프라노는 보통 3음이 온다고 하는데, 맞는지요?
그리고, 소프라노는 높게 잡는것이 좋은가요? 예를 들어 도에서 12 정도..
아니면 낮게 잡는것이 좋은지? 예를들어 도에서 5도 정도..
(질문3) 병행, 은복, 그 외의 규칙생각하면서, 베이스 문제 하나 해결하려면,
시간이 40분 이상 걸립니다. 계속 풀다보면, 자동적으로 눈에 보이는 건가요?
책에 있는 문제는 다 푸는것이 좋지요?
(질문4) 책 P59에 맨 마지막에서 세번째 줄 => 상 3성의 수직음정도 균형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이다.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이 얘기는 소프라노, 알토, 테너는 예를 들어
3~4도 간격으로 나란히 하면 좋다. 라는 말인지요?
에고 질문이 많네요. 물음표가 넘 많아서 -.-;;;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내용]--------------------------------------------
(질문1) 예를들어 책 P50 <EX.46> 첫번째 예제 중 증4도가 감5도로 해결이 되는 부분에서
베이스와 테너가 10도, 테너와 소프라노가 10도 이렇게 되있는데,
손 크기가 작은분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자기 손가락에 맞춰서
연습문제 풀어야 하나요?
-보통 10도정도는 피아니스트이신 분들은 치지만 저희 같은 일반인들은 연주가 어렵죠.
이런 경우는 제 강의에서도 나오지만, 베이스 '시'를 치고 곧바로 테너 '레'를 치는 식으로
많은 다루십니다. 저도 그렇게 배웠구요. 아무래도 피아노 4성보다는 성악의 4성을 기초로
화성풀이가 전개가 되다보니 10도 이상의 연주가 자주 나옵니다.
참고로 강의때도 언급했지만, 베이스와 테너 간에는 8도 이상 배치 가능하다는 것 잊지 마세요!
(질문2) 베이스 문제시 소프라노는 보통 3음이 온다고 하는데, 맞는지요?
그리고, 소프라노는 높게 잡는것이 좋은가요? 예를 들어 도에서 12 정도..
아니면 낮게 잡는것이 좋은지? 예를들어 도에서 5도 정도..
-보통 3음이 온다는 것은 확률적으로 그렇다고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근음이나 3음이
베이스에 오는 경우가 많지요?(5음은 화성감이 약하여 4가지 용법에 많이 쓰인다는 것을
배우셨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소프라노에 근음 , 3음 , 5음이 모두 올 수 있지만 화성의 앞뒤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3음이 소프라노 성부에 위치하는 것이 선율적으로나 화성적으로
병행이나 3음 중복 등에 걸리지 않을 '확률'이 높다 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반드시 3음이 와야하거나 그렇게 생각하시진 않아도 됩니다. 다만, 실수할 확률이 줄어들겠죠.
소프라노는 말씀하신 도가 베이스라면 12도 높이에 있는 것이 안정적이겠죠? 1번의 답변과 맞물리는데
상3성 간에는 8도 이내(이하, 즉 8도까지 허용)로 배치 되어야 하고, 상3성과 베이스간에는 (즉, 테너와
베이스 간) 8도 이상으로 배치해도 관계가 없습니다. (강의에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질문3) 병행, 은복, 그 외의 규칙생각하면서, 베이스 문제 하나 해결하려면,
시간이 40분 이상 걸립니다. 계속 풀다보면, 자동적으로 눈에 보이는 건가요?
책에 있는 문제는 다 푸는것이 좋지요?
-몇 마디에 40분이 걸리시나요? 10마디이내에서 40분이 걸리셨다면 잘하고 계신겁니다.
그리고 풀다보면 자동적으로 느는 것이 맞습니다. 더 심화되면 건반화성이라고 하여
악보만 보면서 쓰지 않고 직접 피아노로 화성풀이를 즉흥연주할 수 있게 됩니다.
악기를 배울 때와 마찬가지로 어느정도의 숙달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을 거치게 되면
같은 양의 문제를 15분 내외로 풀 수 있게 됩니다. 이왕이면 문제를 다 푸는 것이 좋겠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소프라노 2문제, 베이스 1문제, 혹은 장조 2문제, 단조 1문제 등으로
계획을 잡아 꾸준히 푸시는 게 중요합니다.
(질문4) 책 P59에 맨 마지막에서 세번째 줄 => 상 3성의 수직음정도 균형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이다.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이 얘기는 소프라노, 알토, 테너는 예를 들어
3~4도 간격으로 나란히 하면 좋다. 라는 말인지요?
-아, 그런 의미라기 보다는 그 앞서서 '내성'도 소프라노 못지 않게 선율적인 부분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에 내성의 수직음정 (화성이 결정될 때의 각각의 음정) 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는 말입니다. 이는 딱 그부분의 3도 4도를 말하고자 함보다는 앞뒤 문맥에 맞게 도약이나 순차진행을
하되 이를 선율(통상 소프라노)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3성에서도 이를 고려하라는 뜻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에스필님의 의견처럼 3,4도로 수직음정이 형성되었을 때 소리가 좋기도 하고, 또한
화성 내의 음들은 내성간에 필연적으로 3도 , 4도, 5도 , 6도 등의 음정이 형성되겠죠? 하지만 이는 당연하고
필연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제가 설명드린 부분에 방점을 찍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답변이 되셨는지요~
열공하시고
끝까지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