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론 : 이로운

글쓴이 : 이로운
등록일 : 2015-07-30
조회수 :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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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악기 보는 법과 복조 질문입니다.

 먼저 실음과 음이름은 의미가 같은 거고, 기보음과 계이름은 의미가 다른거 맞죠?



1. A조 클라리넷 기보방법이 단3도를 올려 적는 건데,



 높은음자리표 보표에서 기보음 C가 실음 A인 거잖아요.



실음 C를 찾기 위해서는 단 3도 올려서 ♭​​E이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실음      C    D   E  F     G     A    B    C



             기보음 ♭​E  F    G  ♭​​A  ♭​​B  C    D   ♭​​E



 



로 읽으면 되는 거겠죠?



 2. '♭​​Ekey는 아니지만 조표를 빌린다' 라고 하셨는데, 위의 기보음의 조표가 ♭​​Ekey​이고, 원래는♭​​Ekey​에서 음이름 ♭​​E이 계이름 도가 되잖아요? 그런데 기보음을 읽고 실음을 파악하려면 ♭​​Ekey​의 계이름 읽듯이 도레미파솔라시도.. 읽으면 그게 바로 실음이 되어서, 해석하기가 편해서 '빌린다' 라는 표현을 쓰신 건가요? 아니라면 다른 의미가 있나요?



 



 3. '위 기보음이 ♭​​Ekey​가 되는 건 아니고, 조표만 빌려쓰는 거다. 실음은 여전히 Ckey이다' 라고 하셨는데, 실음의 key를 바꿔주려면 기보음 표기는어떻게 해야 하나요? 예를들어 A조 클라리넷으로 실음 Dkey를 연주하고 싶은데, 그럼 기보음 상으로는 조표를 어떻게 만들어 줘야 하나요? (실음 Ckey가 기보음 ♭​​Ekey​가 되어 ♭​​이 시,미,라에 붙는 것처럼 조표를 적어주는 규칙이 따로 있나요?)



 



 4. A조클라리넷, ♭​​B조 클라리넷이 들어간 총보가 있을 때, 기보방법을 무시하고 기보음대로 실음을 연주하면 '복조'가 되어서 듣기에 안 좋다고 하셨는데, 복조가 왜 되면 안되나요? 화성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가요 아니면 그냥 듣기 싫은 건가요..? 그리고 복조를 하면 안된다면, 모든 악기가 같은 조성을 연주해야 하는 건가요? (노래부를 땐 장3도 화음 넣어서 부르기도 하잖아요. 누가 Ckey로 부르면 누구는 Ekey로 부르고..)



 



 이상입니다!




--------------------------------------------[답변내용]--------------------------------------------



3초소 수강생님 반갑습니다.


 


 


먼저 실음과 음이름은 의미가 같은 거고, 기보음과 계이름은 의미가 다른거 맞죠? 


-> 실음은 실제로 들리는 소리 자체를 말하는 것이고, 기(보)음은 그 실음을 소리내기 위해 악보에 그리는


음을 뜻합니다. 계이름과는 다른 의미 맞습니다. ^^


 


1. A조 클라리넷 기보방법이 단3도를 올려 적는 건데,


 높은음자리표 보표에서 기보음 C가 실음 A인 거잖아요.


실음 C를 찾기 위해서는 단 3도 올려서 ♭​​E이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실음      C    D   E  F     G     A    B    C


             기보음 ♭​E  F    G  ♭​​A  ♭​​B  C    D   ♭​​E


로 읽으면 되는 거겠죠?



-> 잘 이해하셨습니다.


 


 2. '♭​​Ekey는 아니지만 조표를 빌린다' 라고 하셨는데, 위의 기보음의 조표가 ♭​​Ekey​이고, 원래는♭​​Ekey​에서 음이름 ♭​​E이 계이름 도가 되잖아요? 그런데 기보음을 읽고 실음을 파악하려면 ♭​​Ekey​의 계이름 읽듯이 도레미파솔라시도.. 읽으면 그게 바로 실음이 되어서, 해석하기가 편해서 '빌린다' 라는 표현을 쓰신 건가요? 아니라면 다른 의미가 있나요?



->예, 실질적 조성은 C Major입니다. 다만, 이조악기를 사용하는 연주자가 보기에 편한 악보로 만들기 위해서는 단3도를 높인 Eb음으로 기보해 주어야  무리가 없기 때문에 조표를 빌리는 것일 뿐입니다. 조성이 바뀌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3. '위 기보음이 ♭​​Ekey​가 되는 건 아니고, 조표만 빌려쓰는 거다. 실음은 여전히 Ckey이다' 라고 하셨는데, 실음의 key를 바꿔주려면 기보음 표기는어떻게 해야 하나요? 예를들어 A조 클라리넷으로 실음 Dkey를 연주하고 싶은데, 그럼 기보음 상으로는 조표를 어떻게 만들어 줘야 하나요? (실음 Ckey가 기보음 ♭​​Ekey​가 되어 ♭​​이 시,미,라에 붙는 것처럼 조표를 적어주는 규칙이 따로 있나요?)



->A조 클라는 C를 기보하면 단3도 아래인 A음이 나기 때문에 Eb으로 그려주어야 비로소 C를 연주하게 됩니다.

   Bb조 클라는 C를 기보하면 Bb을 연주하기 때문에  D를 그려주어야 실음 C가 납니다. E를 그려준다면 Bb클    라의 주자는 말씀하신 D를 실음으로 연주하게 됩니다. 이 때, 조표를 바꾸지 않아도 D를 그냥 그려주시면 자연스레 C를 실음으로 연주하게 됩니다. 이를 조성으로 표현하면 이조악기가 아닌 악기들은 C장조 조표를 사용하고,

Bb 클라의 악보는 장2도 올린 D장조의 조표를 그려주시면 해결이 됩니다.



 


 4. A조클라리넷, ♭​​B조 클라리넷이 들어간 총보가 있을 때, 기보방법을 무시하고 기보음대로 실음을 연주하면 '복조'가 되어서 듣기에 안 좋다고 하셨는데, 복조가 왜 되면 안되나요? 화성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가요 아니면 그냥 듣기 싫은 건가요..? 그리고 복조를 하면 안된다면, 모든 악기가 같은 조성을 연주해야 하는 건가요? (노래부를 땐 장3도 화음 넣어서 부르기도 하잖아요. 누가 Ckey로 부르면 누구는 Ekey로 부르고..)



->​ 이는 복조와 화음(화성)을 헷갈리셔서 그러신 것 같습니다. 복조라는 것은 예를 들면 왼손은 CM조 오른손은

DbM조로 각각 두개이상의 조가 동시에 연주되는 것을 뜻합니다. CM조의 I도화음은 아시다시피 도-미-솔이고

DbM조의 I도 화음은 레b-파-라b 입니다. 이를 동시에 연주한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럼 도-레b-미-파-솔-라b음이 동시에 나와서 아주 이상한 화음이 되겠지요? 이처럼 A조 클라와 Bb조 클라는 단2도 차이이기 때문에 기(보)음을 잘못 써주게 되면 복조현상이라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작곡을 공부하신다면 finale(피날레)라는 악보사보프로그램의 존재를 아실 것입니다.

 이조악기의 기음과 실음이 헷갈리신다면 피날레 프로그램에서 이조악기와 이조악기가 아닌 악기 1를 같은 조성

 으로 배치하시면 이조악기의 조성이 알아서 (연주자가 보기 쉬운 기보음) 바뀌게 됩니다. 이를 보시면서 공부하 시는 것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조악기를 단번에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니 반복하여 학습해보시

 기 바랍니다.


 


끝까지 함께 해요!